미국 ''육상' 라일스에 웃고, '수영' 판잔러에 울고 [2024 파리]
안희수 2024. 8. 5. 14:47
미국이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남자 100m에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후계자로 기대받는 노아 라일스(27·미국)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를 기록, 9초789을 기록한 키셰인 톰프슨(23·자메이카)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출전 선수 모두 접전이었던 명승부. 100분의 1초 단위에서 라이스와 톰프슨이 9초79로 동률이었지만, 1000분의 1초 기록에서 라일스가 앞섰다. 그는 스타디움 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비로소 웃었다.
육상 최강 미국은 볼트의 시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가 출전하지 않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마셀 제이컵스(이탈리아)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라일스가 염원을 이뤘다. 그는 2004년 열린 아테네 대회에서 저스틴 게이틀린 이후 20년 만에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스프린터가 됐다.
라일스는 지난해 8월 열린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200m·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015년 베이징 대회 볼트 이후 8년 만에 3관왕을 해낸 선수가 됐다. 그의 주 종목은 100m보다 200m로 알려져 있다. 다관왕을 향해 나아갈 전망이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후계자로 기대받는 노아 라일스(27·미국)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를 기록, 9초789을 기록한 키셰인 톰프슨(23·자메이카)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출전 선수 모두 접전이었던 명승부. 100분의 1초 단위에서 라이스와 톰프슨이 9초79로 동률이었지만, 1000분의 1초 기록에서 라일스가 앞섰다. 그는 스타디움 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비로소 웃었다.
육상 최강 미국은 볼트의 시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가 출전하지 않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마셀 제이컵스(이탈리아)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라일스가 염원을 이뤘다. 그는 2004년 열린 아테네 대회에서 저스틴 게이틀린 이후 20년 만에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스프린터가 됐다.
라일스는 지난해 8월 열린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200m·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015년 베이징 대회 볼트 이후 8년 만에 3관왕을 해낸 선수가 됐다. 그의 주 종목은 100m보다 200m로 알려져 있다. 다관왕을 향해 나아갈 전망이다.
육상에선 자존심을 되찾은 미국은 수영 혼계영 400m에선 왕좌에서 내려왔다. 5일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라이언 머피·닉 핑크·케일럽 드레슬·헌터 암스트롱)이 나섰지만, 3분28초01을 기록하며 3분27초46을 기록한 중국에 0.55초 밀렸다. 미국의 11연패가 무산됐다.
남자 혼계영 400m는 1960 로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미국은 이 대회부터 5연패를 해냈고, 정치적인 문제로 참가하지 않은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건너 뛰고 자국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대회부터 3년 전 도쿄 올림픽까지 다시 5연패를 했다. 출전한 10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아성이 무너진 것.
승부는 자유형 영자에서 갈렸다. 미국 주자 암스트롱이 가장 먼저 스타트 했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중국 판잔러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판잔러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3위로 입수했지만, 프랑스와 미국 영자를 차례로 제치며 파리 올림픽 최대 이변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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