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양궁처럼 ‘국민 감동’ 시켜야…韓정치, 찜통보다 더 짜증”

한영혜 2024. 8. 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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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과 동메달의 주인공 이우석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나는 한국정치 현실”이라며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가 한마음이 된 한국 양궁의 전종목 금메달 석권은 참으로 우리 국민들을 감동시켰다”며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는데 단독 강행 통과,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위기까지 극도의 안보위기가 계속 되고 있고 미·중 패권경쟁 속에 경제 안보도 시급한데 눈만 뜨면 서로 증오하는 말들만 쏟아내니 임진왜란 직전 동인, 서인 당쟁이 재현된 것 같다”면서 “모든 것을 국익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 텐데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 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나”고 지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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