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2조원 계열사 공동펀드로 우량PF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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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유상증자와 2차 인수합병도 꾸준히 모색하겠다며 "2차 인수합병은 2∼3년 안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상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이 단기적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줄 수 있으면서도 시너지가 많이 나는 회사였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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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고액자산가 3만명, 고객자산 43조원 유치 목표
우리투자증권이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완규 IB(투자은행) 부문 부사장, 박기웅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부사장, 심기우 리테일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남 대표는 출범 5년 차에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계열사 공동펀드를 활용해 IB 영업에 집중해 이른 시일 내 초대형 IB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상증자와 2차 인수합병도 꾸준히 모색하겠다며 "2차 인수합병은 2∼3년 안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상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이 단기적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줄 수 있으면서도 시너지가 많이 나는 회사였으면 한다"고 했다.
또 "우리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후발 주자로서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대규모 자본력과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완규 IB 부문 부사장은 기업 생애 주기별 자금 조달 흐름 전반에 토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부동산 PF에 대해서는 "과거 부동산 PF와 관련해 좋지 못했던 방향과 달리 사회와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박기웅 S&T 부문 부사장은 IB와 리테일의 브릿지 역할 강화 계획을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조성자로 성장해 2028년까지 운용자산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출범 초기에는 환매조건부채권(RP),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유가증권 등 국내 상품을 기반으로 한 S&T 역할 재정비에 주력한 후 해외 채권, 대체 자산 등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심기우 리테일 부문 부사장은 2026년까지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고도화로 고액 자산가 3만명, 고객 자산 43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를 연내 시작해 발행어음, CMA,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을 공급한다.
심 부사장은 "가격 변동성, 레버리지로 투기 시장이 된 부동산에서 펀드, 연금 등 보다 안정적인 금융 투자 자산으로의 큰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며 "위탁매매(브로커리지)로 우량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을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금융그룹이 갖고 있는 기존 2000만명 고객을 토대로 은행 고객을 증권 고객으로 어떻게 전환시키고 유입시킬지가 핵심 과제"라고 전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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