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될 수 있는 '홍명보 후임', 그럼에도 김판곤 감독이 울산 제안 수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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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이 홍명보 감독 대표팀행 후 시끄러운 상황에도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솔직히 홍 감독께서 대표팀 감독이 되는 시점에서 사람이다보니 한 번은 생각은 해봤다. 울산은 한 번 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시점이 시즌 종료 후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생각하면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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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판곤 울산HD 감독이 홍명보 감독 대표팀행 후 시끄러운 상황에도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전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시스템이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5일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김판곤 울산HD 제12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친정팀 복귀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에서 프로 데뷔해 4년동안 활약한 바 있다. 현역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 변신해 홍콩 사우스차이나, 홍콩 대표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도했다.
김판곤 감독은 다소 시끄러운 상황에 울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홍 전 울산 감독이 시즌 도중 대표팀 감독으로 떠나게 되면서 많은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시즌 초부터 제기된 대표팀 감독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해왔지만 돌연 마음을 바꿨다. 여기에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는 반대로 정식 면접 없이 감독이 됐다는 점이 기름을 부었다.
김 감독도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6년 전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으로서 직접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벤투 감독의 성공과 함께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으로 김 감독이 만든 시스템이 무너졌기에 이런 질문이 주어졌다.
김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오늘 제가 답하면 모든 관심이 그쪽으로 갈 것이다. 울산과 제가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감독 부임 시점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해당 질문이 나오기 전 '시즌 중 부임해 우승 경쟁을 해야하는 부담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감독은 "솔직히 홍 감독께서 대표팀 감독이 되는 시점에서 사람이다보니 한 번은 생각은 해봤다. 울산은 한 번 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시점이 시즌 종료 후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생각하면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울산행을 결정한 건 트로피에 대한 열망이었다. 김 감독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그런 부분이 걸렸다. 우승 경쟁이나, ACL 나가는 것이나 이런 동기부여는 있었지만 타이밍이 걸림돌이었다. 역시 대표팀 감독하면서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경기력을 끌어내야 하는 노하우가 있었기에 크게 염려하진 않았다"라며 "부산에 있을 때 아이파크 대행도 해봤다. 27년간 제개 쌓여있는 여러가지 경험들은 이런 부분들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다. 여기 오고 싶었던 건 모구단이고, 두 번째는 스쿼드, 세 번째는 경쟁 구도와 ACL 등이었다. 이런 것들이 작은 부분을 뛰어넘어서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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