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년 5개월만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프로그램 매매 정지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8.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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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출처=연합뉴스)
코스피지수 급락으로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5일 오전 11시쯤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주식시장 프로그램매매를 5분간 제한해 급변하는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8.65포인트(5.08%) 하락한 348.05였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지수 급락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글로벌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악화에 고용 지표까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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