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홀인원 행운으로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2위…LPGA 데뷔 이후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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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28·메디힐)이 홀인원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다.
안나린은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았다.
'루키'이소미(25·대방건설)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5위(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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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위 이소미, 데뷔 첫 톱10
안나린(28·메디힐)이 홀인원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다.
안나린은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았다. 그 행운에 힘입어 한 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으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2타 모자라 에인젤 인(미국), 나탈리야 구스바와 함께 공동 2위(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으나 2022년 LPGA투어에 뛰어든 이후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이다. 안나린은 지금까지 세 차례 3위 입상은 있으나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루키이던 2022년 이 대회에서도 공동 3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포틀랜드 클래식에 강하다.
‘루키’이소미(25·대방건설)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5위(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LPGA투어 진출 이후 첫 ‘톱10’입상이다.
전지원(27)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10위(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에 올라 한국 국적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했다.
모리야는 이날 6타를 몰아치는 뒷심으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투어 통산 3승째다. 2021년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출전한 2인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만이다.
동생 아리야 쭈타누깐도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9위(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에 입상했다. 아리야는 경기를 마친 뒤 18번 홀 그린 주변에 있다가 언니가 챔피언 퍼트를 마치자 그린으로 뛰어 올라가 언니에게 축하 물세례를 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며 2년만의 타이틀 탈환이 기대됐던 재미동포 앤드리아 리(26)는 2타를 잃고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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