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레전드"...god '국민그룹' 전성기는 현재진행형

김희윤 2024. 8.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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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3회차 전석 매진, 저작권 옥션 26초 만에 조기마감
꾸준한 인기 배경, 시대 아우르는 음악과 멤버만의 개성

국민그룹 god(지오디)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단독 콘서트 '챕터 0 (CHAPTER 0)'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25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룹 god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그들의 지속적 영향력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그룹 god. [사진제공 = 아이오케이컴퍼니]

5일 가요계에 따르면 국민 그룹 god가 오는 9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2022년, 2023년 완전체로 진행한 단독 콘서트에서도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god는 2023년 KBS 대기획으로 진행된 'ㅇㅁㄷ 지오디' 공연에서도 예매 시작 직후 3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는 한편, 최대 5만 1900명에 달하는 접속 대기인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 옥션도 god 파워, 26초 만에 조기마감

god의 영향력은 공연 시장을 넘어 음악저작권 투자 시장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콘서트 선 예매 전날인 7월 29일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진행한 god '왜' 음악증권 옥션은 26초 만에 조기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음악수익증권은 음악 저작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투자 상품으로, 뮤직카우는 9월 음악증권 발행 1주년을 앞두고 스페셜 옥션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라인업에 god '왜'와 '모르죠'가 포함됐는데, 두 곡 모두 멤버와 팬들이 꼽는 숨은 명곡으로 사랑받는 노래다.

콘서트 선예매 전날인 7월 29일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진행한 god '왜' 음악증권 옥션은 26초만에 조기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픽은 '왜' 월별 저작권료와 상세 정보. [그래픽 = 뮤직카우]

먼저 옥션을 진행한 '왜'는 연 22%의 높은 저작권료 수익률(옥션 시작가 기준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 세전)로 주목을 받았다. 높은 관심만큼 옥션 오픈 직후 26초 만에 전량 낙찰되며 조기마감 기록을 세웠다고 뮤직카우 측은 밝혔다.

5일 오픈하는 '모르죠' 스페셜 옥션(공시서류샹 옥션시작가 기준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 14.5%, 세전) 역시 K팝의 대부로 올라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작곡하고, 박진영 JYP COO(창의성 총괄 책임자)와 공동 작사한 곡으로 '왜' 못지않은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그룹 god. [사진제공 = 아이오케이컴퍼니]

대중성 갖춘 유일한 아이돌, 꾸준한 인기의 이유

god의 음악은 1999년 데뷔 이후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거짓말', '촛불 하나', '어머님께' 등 다수의 히트곡은 시대를 초월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팬들에게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하며,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손호영, 김태우, 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등 멤버 각각이 가진 독보적인 개성과 뛰어난 실력은 god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김태우와 손호영은 이번 콘서트의 공동 디렉터로 참여하며, 팬들과의 소통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 멤버의 개성과 팀워크는 팬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며 꾸준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팬덤의 충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콘서트에서 god는 360도 무대를 활용해 팬들과 더욱 가까운 소통을 시도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팬 중심 활동은 팬들이 god를 더 가까이 느끼고 꾸준히 지지하게 만드는 중요한 경험으로 언급된다.

god는 데뷔 25주년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부산 '원 아시아 페스티벌', 서울 난지 한강공원 '메가필드 뮤직페스티벌', 미국 LA '케이콘'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거짓말', '하늘색 풍선' 등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일무이한 '국민그룹'으로 불리며 대중성과 보편성을 모두 확보한 god. 26년 차에도 멈추지 않고 아이돌로서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이들이 올해 콘서트와 음악증권 등 다채로운 활동을 기점으로 또 어떤 활동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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