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의대생…교육부 "설득 노력이 최선"

박준이 2024. 8.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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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계속해서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학생들을 설득해서 돌아오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교육부가 탄력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으로 대책을 제공했고, 대학은 그에 기반해 관련 학칙 규정 개정 중"이라며 "규정 개정 진행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돌아오라고 설득을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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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칙 규정 개정 중
의평원 미인증 우려엔
"조건 불만족 해도 유예"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계속해서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학생들을 설득해서 돌아오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추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교육부가 탄력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으로 대책을 제공했고, 대학은 그에 기반해 관련 학칙 규정 개정 중"이라며 "규정 개정 진행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돌아오라고 설득을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8217명 가운데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 학생은 2.7%인 495명에 불과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의대의 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평가 인증과 관련해선 "의평원 인증에 대해선 교육부가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9월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방안 목표 중 대학의 늘어난 정원으로 의평원 미인증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의평원은 2월에 의대가 조건을 불만족해도 바로 미인증이 아니라 유예 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다"며 "내년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평원은 의대 증원이 결정된 올해를 시작으로 졸업생이 배출되는 2029년까지 6년간 입학 정원을 10% 이상 증원한 30개 의대에 대해 매년 주요변화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평원이 내년 1월까지 계획서를 평가해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 판정위원회가 2월 각 대학에 결과를 통보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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