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부터 롯데리아까지…햄버거 '도미노 가격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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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난 2월 노브랜드 버거를 시작으로 5월 맥도날드, 6월 KFC가 햄버거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롯데리아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리아를 포함해 올해 가격을 올린 대형 버거 프랜차이즈만 노브랜드 버거, 맥도날드, KFC 등 네곳이다.
첫 가격 인상은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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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KFC도 벌써 줄줄이 가격 조정
"배달비·원자재 비용 증가…불가피한 선택"
올해 대형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난 2월 노브랜드 버거를 시작으로 5월 맥도날드, 6월 KFC가 햄버거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롯데리아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기업은 배달 서비스·원자재 비용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세트 6900원→7100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을 평균 2.2%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불고기·새우 버거의 경우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 기준 200원 오른다. 이로써 불고기 버거는 단품 4800원, 세트 7100원에 판매된다. 새우 버거 역시 단품 4800원, 세트 7100원으로 인상된다.
가장 가격 인상 폭이 큰 메뉴 한우 불고기 버거와 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다. 단품 기준 200원, 세트 기준 300원 오른다. 이로써 한우 불고기 버거는 단품 기준 8600원, 세트 기준 1만500원이 된다. 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는 단품 기준 1만2600원, 세트 기준 1만4500원이 된다.
노브랜드·맥도날드·KFC 줄줄이…"배달비·원가 상승에 불가피한 선택"
롯데리아를 포함해 올해 가격을 올린 대형 버거 프랜차이즈만 노브랜드 버거, 맥도날드, KFC 등 네곳이다.
첫 가격 인상은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였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월 말부터 버거·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렸다. 인상 가격은 종류에 따라 100~400원이다. 당시 조정으로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 가격은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올랐다.
5월에는 맥도날드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을 최소 100원~최대 4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였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경우 단품 가격은 그대로 뒀다. 하지만 세트 가격은 기존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 올랐다. 이외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됐다.
6월에는 KFC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 대표 메뉴인 징거세트 가격은 7800원에서 7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 역시 각각 300원 인상됐다.
이들은 가격 인상 배경으로 모두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 및 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을 꼽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가격을 인상한 이후 가맹 본부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가맹점 수익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맘스터치와 버거킹은 아직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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