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플,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성공적 마무리… "독보적인 기획과 추진력" 자평, 쿠팡플레이 통한 관련 콘텐츠도 소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팀 K리그, 토트넘홋스퍼, 바이에른뮌헨이 참가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최초로 모든 팀에 한국선수가 소속돼 있던 올해 일정이 마무리돘다. 쿠팡플레이 측은 "독보적인 기획과 추진력,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자평했다.

쿠팡플레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성료했다며 그 내용을 정리했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7월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이 맞붙은 1경기에서 토트넘이 4-3 승리를 거뒀고, 3일 열린 2경기에서 바이에른이 토트넘에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과 토트넘이 치른 2경기에서는 흥미로운 장면이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차고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막는, 한 그라운드에서 상대 팀으로 마주한 두 선수의 모습이 펼쳐졌다.

쿠팡플레이는 '2경기에서 바이에른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새긴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후반전에는 김민재가 마누엘 노이어 대신 주장 완장을 차며 두 명의 한국인 캡틴이 경기를 이끄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만의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인상적인 순간을 돌아봤다.

이에 앞서 열린팀 K리그와 토트넘의 1경기는 2022년 초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에 토트넘이 팬들 곁으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아시아인 주장으로 임명된 후 팀을 대표해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그리고 2경기에 뛴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사상 처음 고국을 찾았다. 뮌헨은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창단 124년 만에 최초로 방한했다.

1경기에는 현재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신영록과 유연수가 각각 시축자, 골키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두 사람이 선보인 시축 장면은 뜻 깊은 울림을 전달했고, 팀 K리그는 물론 토트넘의 선수들도 관중과 함께 응원과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진행된 프리뷰쇼는 특급 게스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1경기 게스트로 출연한 SNL 코리아 '신도림 조기축구회'의 정성호, 권혁수는 손흥민, 김민재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 '신도림 조기 축구회 토트넘 & 뮌헨' 편을 만들어내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SNL 코리아'의 세계관을 충돌시켰다.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하프타임 퍼포먼스는 한여름밤의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한 트와이스(TWICE)의 무대에 이어 뉴진스(NewJeans)가 2경기에 등장했다. 남다른 열정으로 시축 오프닝에도 나선 뉴진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입 보이(Hype Boy)' 떼창으로 물들이며 관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중계에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최초로 선수와 심판 시점에서 경기 현장을 전하는 '쿠플 바디캠'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 축구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화면에 축구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새로운 촬영 기법을 기반으로 전하는 심판 및 선수들의 실시간 움직임과 대화들이 마치 그라운드에 함께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제 스포츠 팬을 넘어 전 국민이 고대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전에 없던 과감한 시도와 도전들로 더 큰 감동을 드리겠다.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함께해 주신 모든 와우회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쿠팡플레이는 '시리즈 전 경기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