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최준호, 엔트리 말소→5일 검진 예정…"부기는 심하지 않아" [잠실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8. 5.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선발투수 최준호와 구원투수 김명신을 말소하고 투수 김유성, 김정우를 콜업했다.

최준호는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부상에 부딪혔다.

4일 잠실에서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멍이 많이 들진 않았고 부기도 생각보다 심하진 않다고 한다. 지금은 주말이라 5일 오전에 병원에서 검사받기로 했다"며 "아직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검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준호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선발투수 최준호와 구원투수 김명신을 말소하고 투수 김유성, 김정우를 콜업했다.

최준호는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부상에 부딪혔다. 3회초 2사 2루서 키움 이주형이 1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최준호가 1루에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으나 한발 늦었고, 이주형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준호는 베이스 커버 후 미끄러져 넘어졌다.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조기에 교체됐다.

4일 잠실에서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멍이 많이 들진 않았고 부기도 생각보다 심하진 않다고 한다. 지금은 주말이라 5일 오전에 병원에서 검사받기로 했다"며 "아직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검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신은 경기력 난조 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일 키움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1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투구 수도 56개로 많아져 며칠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사실 (김)명신이는 지난해 많이 무리했다. 현재 구위가 나쁘진 않은데 리그 내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전반적으로 올라와 있다"며 "명신이는 원래 강약 조절과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다. 상대적으로 다른 투수들보다 공의 힘, 구속이 떨어지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구원투수 김명신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 "선발투수들의 150km/h대 공을 보다가 명신이의 142~143km/h 공을 보면 타자들 눈에 익을 수밖에 없다. 명신이가 좋지 않다기보다는 이런 이유들이 작용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이상 없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브랜든은 지난 6월 2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이튿날인 24일 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회복 후 지난 3일 처음으로 불펜 피칭에 임했다. 23구를 소화했다.

이 감독은 "현재 상태가 괜찮아 다음 주 일요일(11일)에 부상 후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전에 불펜 피칭을 한두 번 정도 더 할 것이다. 문제가 없으면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한편 4일 잠실 키움-두산전은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기온은 약 38도까지 올랐고, 더그아웃에 비치된 온도계는 50도를 돌파했다. 서울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또한 울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도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 지난 2일 울산 LG-롯데전이 KBO리그 사상 최초 1군 경기 '폭염 취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만 2경기가 더 폭염으로 열리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