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있게 끝내겠다”…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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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 나선다.
이미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그가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게 되면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없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한국시간 5일 오후 5시55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역대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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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 나선다.
이미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그가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게 되면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없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명실상부한 배드민턴 여제로 등극하는 셈이다.
안세영은 한국시간 5일 오후 5시55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금메달을 다툴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다.
우리나라는 역대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다.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2개씩 건졌으며 여자 복식과 여자 단식에서 1개씩 보탰다.
안세영이 챔피언에 오르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에 이어 28년 만에 단식을 제패하게 된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전체로도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혼합 복식 이래 16년 만이다.
안세영은 앞서 열린 8강전과 4강전에서 잇달아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 3세트를 거푸 잡는 뒤집기로 결승에 도달했다. 그는 전날 준결승전 승리 이후 취재진을 만나 “(첫판을 지면) 엄청 부담스럽지만 정신은 더 번쩍 든다”며 “오히려 저를 계속 몰아붙이는 힘”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예전에 제가 너무 욕심이 많고 성급했다. 그런 경험들이 있다 보니까 (열세에서도) 편해지는 게 있는 것 같다”며 “‘나는 할 수 있다’ ‘한 점씩 하다 보면 언젠가 따라잡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계속한다”고 했다.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세계 2위)가 전날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데 대해서는 “천위페이가 떨어졌다고 해서 저에게 금메달을 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제 것을 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모두가 라이벌”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세리머니 상상을 진짜 많이 한다”는 안세영은 “많은 분이 계셨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마지막 관문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낭만 있게 끝내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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