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정은지와 ♥열애설, 가능성은…현장서 일부러 말 안 해" (낮밤녀)[엑's 인터뷰②]

오승현 기자 2024. 8.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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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 출연한 최진혁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낮밤녀'는 현실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최진혁과 정은지의 핑크빛 분위기로 주목을 받았다.

최진혁은 "일부러 (정은지와) 현장에서 말도 적게했다. 나중에는 너무 형처럼 되면 안되겠다 싶었다. 일부러 말을 안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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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진혁이 뜨거운 화제가 된 정은지와의 열애설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 출연한 최진혁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로맨틱 코미디를 그렸다.

최진혁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 분), 시니어 인턴 임순(이정은)과 깊게 엮인 검사 계지웅을 연기했다.

'낮밤녀'는 현실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최진혁과 정은지의 핑크빛 분위기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신동엽의 유튜브 '짠한형'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술이 오른 최진혁이 "너나 건강해"라며 정은지를 향한 본심을 내뱉어 대중의 열애설 기대를 모으기도. 신동엽 또한 "조만간 만나겠다"며 불을 붙인 바 있다. 

최진혁은 '짠한형' 당시를 회상하며 "그간 제가 술 마시고 방송해본 적이 없어 취한 제 모습이 궁금했다. 술 마시면 텐션이 높아지는 건 알았는데, 촬영 시작하고 두 시간 동안 소주 3병을 혼자 마셨다"며 자신의 들뜬 모습이 재밌을 것 같아 일부러 더 마신 상태였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너나 건강해'는 갑자기 취해서 나온 말인데 그걸 재밌게 봐 주셔서 이야기를 듣는 거 같다"며 정은지와의 열애설 발단에 대해 전했다. 

"신동엽 형도 장난을 잘 쳐주셨다. (반응에) '낮밤녀'도 기대할 수 있지 않나 싶었다. 동엽이 형도 잘 나왔다고 좋아하시더라. 이 한몸을 바쳐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며 열애설 이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며 정은지에 대해 떠올린 그는 "(정은지가) 내향형인데 신기하게 금방 친해졌다. '형제 케미'라고 하더라. 나중에는 걱정도 했다. 이게 연인처럼 설레는 포인트가 있어야하는데 내가 너무 편하게 해서 방해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며 너무 친해진 탓에 흐릿해질 핑크빛 케미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최진혁은 "일부러 (정은지와) 현장에서 말도 적게했다. 나중에는 너무 형처럼 되면 안되겠다 싶었다. 일부러 말을 안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많은 네티즌이 '취중진담'이라며 정은지를 걱정한 그의 본심을 궁금해한 것에 대해 "이불킥할 정도는 아닌데 제가 잔소리를 왜 했나 싶다. 저도 생각지 못한 대사였다. 신동엽 형이 워낙 국민장난꾸러기이기도 해서 (열애설 장난을) 다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겠지 생각했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냐'는 질문에도 최진혁은 "전혀 없다. 완전 형제다. 제가 은지에게 많이 혼나는 편이다. 은지가 무슨 말을 하면 '예 죄송합니다'한다. 너무 친하다보니 그런 낌새는 전혀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이미 친한 상태에서 촬영한 '낮밤녀' 연인 신에 대해서도 최진혁은 "너무 친해서 어색한 게 없이 편했다"고 답했다.

드라마 반응을 찾아보기도 했다는 그는 "은지랑 안 어울린다는 반응도 봤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며 "이 의견은 내가 걱정한(친해서 케미가 덜할 것 같다) 부분때문인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재밌다는 의견도 많아 좋았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로맨스가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미진이가 극 중반 위기 때 계지웅에게 전화를 안한다. 아버지 납치됐을 때도 저한테 전화했으면 끝나는데 혼자 찾아가고 범인에게 직접 전화해 답답했다"며 시청자의 시선으로 드라마 감상평을 남겨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애닉이엔티, JTBC, 짠한형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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