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플랫폼 강화’ KB국민은행, ‘디지털 혁신’ 신한은행 주목
은행 업종의 NBCI는 75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KB국민은행은 1점 상승한 76점으로 2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1점 상승해 같은 수준으로 8년 연속 공동 1위를 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2점 상승한 75점으로 공동 3위, NH농협은행은 1점 상승한 7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은 금융과 비금융 모두에서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KB스타뱅킹’은 KB국민은행의 핵심 플랫폼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의 70여 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개선 사항은 두 가지다. 금융에서는 KB스타뱅킹 홈화면에서 ‘KB모임통장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비금융에서는 알뜰폰 브랜드 KB Liiv M과 연계해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는 ‘KB스타뱅킹 요금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기본, 신뢰, 미래’라는 경영키워드를 유지하며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추구한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활용해 AI 음성봇과 챗봇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AI 은행원’도 금융 서비스 영역을 추가 중이다. 또 ‘ESG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ESG경영과 상생금융에 힘쓴다.
은행 업종에서는 빅테크 브랜드와 경쟁으로 혁신적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 브랜드의 신뢰 이미지를 활용하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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