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트렌드·고객 니즈 반영한 독창적인 햄버거
패스트푸드 업종에선 롯데리아가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80점으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4위 브랜드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맘스터치가 78점으로 2위, 맥도날드가 77점으로 3위, 버거킹이 76점으로 뒤를 이었다. 1위인 롯데리아의 브랜드 경쟁력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를 늘리는 만큼 향후 패스트푸드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푸드 시장은 트렌드와 고객 니즈 변화가 빠른 만큼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메뉴 및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어야 한다. 롯데리아의 행보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롯데리아가 최근 선보인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독창적인 맛과 품질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11일간 누적 70만 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출시한 ‘왕돈까스버거’의 2주간 누적 판매량인 55만 개 대비 약 27% 높은 판매량이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미각 및 시각적 요소를 강화한 신메뉴로, 출시 전부터 많은 고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출시 당일 롯데리아의 베스트셀러인 ‘불고기 버거’를 넘어서 판매 구성비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높은 고객 관심으로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당일 실제 매장 판매량이 예상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목표 대비 약 300%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직영·가맹점 매출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출시 당일 영업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34%,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신메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약 일주일 만에 한 달 예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롯데리아는 매장별 품절 상황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급량 확대 및 조속한 재고 확보를 위한 매장별 원재료 입고량 제한을 결정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전주비빔밥·왕돈까스버거’에 이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까지 고객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롯데리아가 지속적인 신메뉴 연구 개발을 통해 선보인 독창적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더욱 고객이 기대하고 호기심을 가지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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