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 사업 강화에 맞춘 스포츠 마케팅 전개
베이커리 업종에서 가장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는 파리바게뜨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는 전년과 같은 81점으로 13년 연속 베이커리 업종 NBCI 1위를 차지했다. 뚜레쥬르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6점으로 평가됐다.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이래 국내에 생소했던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해 발전시키며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 국내 3400여개 매장을 넘어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 11개국에 진출해 5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베이커리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의 확보가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으면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을 비롯해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스타들이 속해 글로벌 축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파리 생제르맹’과 매력적인 도시 ‘파리(Paris)’라는 공통된 요소에서 오는 시너지를 통해 파리바게뜨에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에서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인사 메시지를 담은 LED 광고를 진행했다. 광고 영상은 경기를 직관하는 파리 생제르맹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72개 미디어에 생중계되며 큰 화제를 낳았다. 파리바게뜨는 또한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한 ‘렛츠 파리’ 광고 영상도 국내 및 글로벌에 론칭했다. 이 영상은 ‘파리 생제르맹 대표 선수들이 선택한 파리바게뜨 대표 제품들’이라는 주제로 파리 생제르맹 소속 선수들이 등장해 파리바게뜨 제품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주목받았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협약으로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파리 현지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6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 약 3만 개를 현지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후원하고, 국내 매장과 브랜드 공식 채널을 통해선 고객들과 함께하는 응원 프로모션 등을 펼치고 있다.
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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