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진료 노하우 등 세계적 표준으로 인정받아
종합병원 업종의 NBCI는 77점으로 전년 대비 1점 하락한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이 전년과 같은 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근대의료의 산실인 서울대병원은 지난 100년 동안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해 온 국가중앙병원이다. 1885년 서양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으로 출범해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1978년 특수법인 서울대병원으로 개편됐다. 이에 더해 어린이병원·암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국립교통재활병원 등 우수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울대병원의 교육·연구·진료 노하우는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 위탁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라오스 국립대병원 컨설턴트로 선정돼 병원 건립과 운영, 우수 의료인재 양성까지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앞선 병원운영 모델과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전파하며 세계 보건의료 시스템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 강화 활동 및 혁신적인 성과를 통해 국내 의료계를 선도했다. 먼저 새로운 그룹 미션·비전(One SNUH Network-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을 선포해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NSTRI)로 지정돼 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국가 전략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하버드·MIT가 설립한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며,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표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간호 인력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24시간 고위험 임산부의 분만·응급진료가 가능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국내 최초로 개소함으로써 전인적 치료를 강화하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 처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내 첫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 및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필수의료 공백 해소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병원은 풍부한 위탁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배곧서울대병원 및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의 건립과 국립소방병원 개원 추진을 통해 미래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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