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 양부남, ‘찐명 대결’ 광주시당위원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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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명(진짜 친명)'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이재명 변호사'로 불리는 현역 의원 양부남(광주 서을) 후보가 당선됐다.
양 후보는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3만2179표 중 2만1081표(65.41%), 대의원 627표 중 363표(68.88%)를 확보해 최종 득표율 65.85%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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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와 인연… 현역 프리미엄 먹힌 듯
‘찐명(진짜 친명)’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이재명 변호사’로 불리는 현역 의원 양부남(광주 서을) 후보가 당선됐다. 친명계 최대 계파인 더민주혁신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위원 후보를 두 배 가까운 표차로 제쳤다.
양 후보는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3만2179표 중 2만1081표(65.41%), 대의원 627표 중 363표(68.88%)를 확보해 최종 득표율 65.85%로 당선됐다. 양 후보와 맞붙은 강 후보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에서 각각 1만1098표(34.39%), 164표(31.12%)를 얻어 최종 득표율 34.15%를 기록했다. 광주시당위원장 선거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비중이 50%씩 반영됐지만 이번 선거부터 권리당원 비율이 90%로 확대됐다.
광주시당위원장 선거는 찐명 간 경쟁에다 ‘원내 대 원외’ 구도 등이 더해지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현역 의원들이 같은 현역인 양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자 혁신회의는 당원중심 정당에 역행하는 구태라고 반발하는 등 분위기가 격화됐다. 시·도당위원장은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다.
양 후보가 승리한 데는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 때 원내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점 등 현역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당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당원 주권 시대를 명실상부하게 이어가고 열심히 싸운 강 후보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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