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메달 들었는데, 오상욱·도경동만 빈손…금메달은 어디에?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도경동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메달 없이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4일(현지시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종목은 펜싱과 유도, 사격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인 오후 2시가 됐지만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펜싱 대표팀이 차량 2대에 나눠타고 이동 중인데 도로 통제가 심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로가 통제된 이유는 오후 2시 코리아하우스 인근 트로카데로를 출발한 사이클 여자 도로경기 때문이었다. 오상욱, 도경동은 조금 늦게나마 도착을 했지만 구본길, 박상원이 탄 차량은 끝내 통제를 뚫지 못하고 선수촌으로 되돌아갔다며 체육회 관계자가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도로 통제의 여파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선수들이 자신의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에 나섰는데 오상욱과 도경동의 목에는 메달이 보이지 않았다. 이들의 메달이 선수촌으로 되돌아간 차량에 실려있었던 것이다. 메달이 없는 두 선수는 조금 어색하게 사진촬영에 임하다 잠시 손가락 하트를 그려보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올림픽을 마치는 선수들의 소회를 들은 뒤 간단한 질의 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오상욱은 이날 회견에서 "선수들이 서로 선후배가 아닌 동료로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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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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