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는 젊은 남성, 허벅지뼈 썩는 병 조심… 의심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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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병이 있다.
혈액이 허벅지 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까지 순환되지 않아 뼈세포가 죽는 병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의 4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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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의 4배 이상이다. 과도한 음주로 올라간 혈중 스테로이드 수치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병의 원인이 된다. 염증 질환에 쓰는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거나 과다 복용해도 발병할 수 있다. 혈액이 응고되고 혈관 내 지방세포가 많아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괴사(세포조직 일부가 죽거나 죽어가는 상태)가 상당히 진행된 뒤 괴사부에 골절이 일어나면서 통증이 시작된다. 통증은 갑작스럽다. 바닥에 책상 다리를 하고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를 취하는 게 힘들어진다. 심하면 다리 길이가 짧아져 절뚝거리며 걷는 경우도 있다.
만약 30~50대의 나이에 갑자기 고관절 통증이 생겨 절뚝거리는 증상이 2~3주 지속된다면,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방치하면 뼈가 뭉개지거나 골관절염으로 발전돼 걷는 게 어려워진다. 연세하나병원 정형외과 박승찬 원장은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엑스레이와 MRI(자기공명영상촬영)로 병기와 괴사 범위·위치 등을 확인한 뒤 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한다"며 "대퇴골두의 골격이 무너져내렸다면 수술이 필요한데, 괴사한 뼈와 정상 뼈의 위치를 바꿔 주는 수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하는 게 좋고, 스테로이드 제재 오남용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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