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도루 3개 추가' 오타니, 역대 세 번째로 빠르게 30-30 정복…40-40 도전장
배중현 2024. 8. 4. 21:47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10-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33홈런-28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도루 3개를 추가, 2018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개인 첫 30-30 고지를 정복했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매년 최소 34홈런을 터트렸는데 항상 도루가 부족했다.
놀라운 건 '속도'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경기는 오타니의 시즌 108번째 경기였다'며 '이로써 역대 세 번째로 빠르게 30-30을 해낸 선수가 됐다'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역대 이 부문 최소 기록은 1987년 에릭 데이비스(당시 신시내티 레즈)의 90경기, 부문 2위는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107경기이다.
다저스 구단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대기록이다. MLB닷컴은 '30-30 클럽에 가입한 역대 세 번째(역대 4호) 다저스 선수'라며 '라울 몬데시가 1997년과 1999년 두 번 기록했고 가장 최근엔 2011년 맷 켐프가 해냈다'고 밝혔다. 현재 페이스라면 40-40에 도전할 수 있다.
MLB 역사상 40-40 클럽은 호세 칸세코(1998) 배리 본즈(1996) 로드리게스(1998) 알폰소 소리아노(2006)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 등 5명의 선수만 가입했다. 다저스는 2011년 켐프가 39홈런-40도루로 기록을 아쉽게 놓친 경험이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0-40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오타니의 레이더망에 있었던 거 같다"며 놀라워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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