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콘서트서 욱일기 등장…팝스타 아델 행보에 韓 팬들 '실망'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두고 있는 영국 팝스타 아델의 콘서트장에 욱일기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델은 지난 2일(현지 시각)부터 한 달간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10회에 걸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을 위해 특별하게 지어진 무대에서 10일 동안 74만 명의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아델의 독일 콘서트에는 220m 길이의 야외 스크린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네스북 등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기로. 주최 측은 220m 길이의 역대 최대 야외 스크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스크린을 통해 욱일기가 등장한 사실이 알려져 한국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공연 첫날 '루머 해즈 잇(Rumor has it)' 무대가 펼쳐졌고, 무대 배경으로 욱일기 문양이 스크린을 통해 사용됐다. 

해당 공연 장면이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이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아델 욱일기가 뭔지 모르나?", "굳이 욱일기를 독일에서 쓰다니 너무 실망이다", "아델 좋아했는데 정말 실망이다", "욱일기라니 이제 아델 노래 안 들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델은 2022년 11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말 공연을 진행해 왔다. 오는 11월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아델은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헬로', '롤링 인 더 딥', '스카이폴' 등의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많은 팬들을 두고 있다. 

사진 = 소니뮤직 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