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도 ‘은메달’ 확보, 김우진-이우석 ‘준결승 맞대결’ 펼친다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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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866=""> 이우석 '8강 향해 정조준'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중국의 왕옌과의 16강에서 한국 이우석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4.8.4 hwayoung7@yna.co.kr/2024-08-04 16:58:0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이우석(코오롱)과 김우진(청주시청)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맞대결을 펼치면서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대진표에 따라 이우석과 김우진은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가장 먼저 8강에 나선 이우석은 접전 끝에 가까스로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16강전에서 12발 중 11발을 10점에 쏘며 기세를 끌어올린 이우석이지만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와 맞대결에선 다소 주춤했다.

1세트부터 세 발 모두 9점을 쏴 10점 한 발과 9점 두 발을 쏜 네스폴리에게 2점을 내줬다. 다행히 2세트부터 흐름을 되찾았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10점 두 발씩을 쏘며 29점을 쌓았다. 다만 네스폴리 역시도 잇따라 29점으로 맞섰다. 2, 3세트 모두 1점씩 나눠 가졌다. 

4세트에서 이우석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29점을 쏜 네스폴리에 앞서 세트 점수 동점을 만들었다. 운명의 5세트. 먼저 쏜 이우석의 첫 화살부터 10점으로 향했다. 네스폴리는 8점에 머무르며 흐름이 깨졌다. 이우석은 남은 두 발도 9점으로 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풀세트 접전 끝 6-4(27-28, 29-29, 29-29, 30-29, 28-27) 승리.

<yonhap photo-4921=""> 김우진, 신중한 조준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의 16강에서 한국 김우진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2024.8.4 hwayoung7@yna.co.kr/2024-08-04 17:23:2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이어 나선 김우진도 메테 가조즈(튀르키예)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 역시 첫 세트에선 흔들렸다. 연속 9점에 이어 세 번째 화살이 7점으로 향하는 실수가 나왔다. 김우진 역시 가조즈에게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첫 화살 9점에 이어 두세 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가조즈는 10점 이후 연속 9점에 그쳤다. 김우진이 29-28로 2세트를 챙겼다. 세트 점수 2-2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김우진은 거칠 게 없었다. 3세트 첫 화살부터 10점으로 쏘는 등 29점을 쌓았다. 반면 가조즈는 연속 8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우진이 세트 점수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다시 흔들렸다. 나란히 9점 이후 두 번째 화살에서 김우진은 8점, 가조즈는 10점을 쐈다. 가조즈가 마지막 화살에서 8점을 쐈지만, 김우진이 9점에 그쳤다. 세트 점수 4-4 동점이 됐다.

김우진은 또 다시 5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첫 두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은 반면, 가조즈는 연속 9점에 그쳤다. 김우진은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가조즈 역시 8점에 머무르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우진의 6-4(25-28, 29-28, 29-26, 26-27, 28-26) 승리였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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