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매그니피센트 7’ 이익 성장률 둔화…1분기 50%→2분기 30%
이창희 2024. 8. 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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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의 하락장 속에 7개 주요 빅테크 기업들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M7)'에서 실적 둔화가 목격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M7 가운데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기업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익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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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의 하락장 속에 7개 주요 빅테크 기업들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M7)’에서 실적 둔화가 목격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M7 가운데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기업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익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분기(50.7%) 대비 급격히 감소한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M7의 향후 3분기와 4분기 이익 성장률이 각각 17.2%, 18.7%로 현재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들 기업 실적에 대해 “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이상 인공지능(AI)의 가능성에 대해 감명받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결과물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M7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7에 포함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은 AI 투자가 아직 투자한 자금에 비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AI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피어나는 가운데 미국 경기 둔화 우려도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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