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10점 행진, 양궁 男개인전 8강 이우석·김우진·김제덕 모두 진출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4. 18:23
오후 8시부터 8강전
이변은 없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8강에도 한국 선수 세 명이 모두 올랐다. 전 종목 석권 가능성도 그만큼 더 커졌다.
이우석(코오롱)과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양궁 남자 개인전 8강 중 무려 세 자리가 한국 국적 선수들로 채워지게 됐다. 전날 열린 여자 개인전 역시도 세 명 모두 8강에 올랐고, 결과적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면 한국 양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 금메달 석권에 성공한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은 이미 시상대 제일 위에 올랐다.
이우석이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했다. 중국의 왕옌과의 경기에서 6-2(30-29, 29-29, 30-28, 30-30)로 이겼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10점 행진이었다. 12발 중 무려 11발이 10점 과녁으로 향했다.
이우석은 첫 세트부터 세 발 모두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1점씩 나눠 가졌지만, 3세트에선 다시 연속 3연속 10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왕옌이 마지막 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쏘며 반격에 나섰으나 이우석의 답 역시 30점이었다.
김우진이 그 기세를 이어받았다.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의 경기에서 7-1(29-29, 30-27, 30-29, 30-28)로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만 29-29로 비겨 1점씩 나눠 가졌을 뿐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특히 김우진은 2세트부터 4세트까지 9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았다. 달메이다는 3세트 29점, 4세트 28점 등 고득점을 기록하고도 김우진의 거침없는 만점 행진에 고개를 숙였다. 김우진 역시 12발 중 11발이 10점 과녁으로 향했다.
가장 마지막에 16강전에 나선 김제덕은 상대적으로 그나마 진땀을 흘렸다. 산티아고 바르실라(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첫 세트를 30점 만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8점과 9점을 쏘고도 세트 점수 2점을 따내며 가뿐하게 8강으로 향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에서 잇따라 27-28로 져 내리 2점씩을 내줬다. 세트 점수 4-4로 맞선 상황. 바르실라가 10점으로 출발해 김제덕이 다소 흔들리는 듯 보였으나, 18-18로 맞선 상황에서 김제덕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역시나 10점이었다. 결국 김제덕은 6-4(30-27, 27-25, 27-28, 27-28, 28-27)로 승리, 8강행 막차를 탔다.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이우석이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와 가장 먼저 격돌하고, 곧바로 김우진이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맞선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승리할 경우 4강에서 격돌한다. 김제덕은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만난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이변은 없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8강에도 한국 선수 세 명이 모두 올랐다. 전 종목 석권 가능성도 그만큼 더 커졌다.
이우석(코오롱)과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양궁 남자 개인전 8강 중 무려 세 자리가 한국 국적 선수들로 채워지게 됐다. 전날 열린 여자 개인전 역시도 세 명 모두 8강에 올랐고, 결과적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면 한국 양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 금메달 석권에 성공한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은 이미 시상대 제일 위에 올랐다.
이우석이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했다. 중국의 왕옌과의 경기에서 6-2(30-29, 29-29, 30-28, 30-30)로 이겼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10점 행진이었다. 12발 중 무려 11발이 10점 과녁으로 향했다.
이우석은 첫 세트부터 세 발 모두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1점씩 나눠 가졌지만, 3세트에선 다시 연속 3연속 10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왕옌이 마지막 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쏘며 반격에 나섰으나 이우석의 답 역시 30점이었다.
김우진이 그 기세를 이어받았다.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의 경기에서 7-1(29-29, 30-27, 30-29, 30-28)로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만 29-29로 비겨 1점씩 나눠 가졌을 뿐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특히 김우진은 2세트부터 4세트까지 9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았다. 달메이다는 3세트 29점, 4세트 28점 등 고득점을 기록하고도 김우진의 거침없는 만점 행진에 고개를 숙였다. 김우진 역시 12발 중 11발이 10점 과녁으로 향했다.
가장 마지막에 16강전에 나선 김제덕은 상대적으로 그나마 진땀을 흘렸다. 산티아고 바르실라(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첫 세트를 30점 만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8점과 9점을 쏘고도 세트 점수 2점을 따내며 가뿐하게 8강으로 향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에서 잇따라 27-28로 져 내리 2점씩을 내줬다. 세트 점수 4-4로 맞선 상황. 바르실라가 10점으로 출발해 김제덕이 다소 흔들리는 듯 보였으나, 18-18로 맞선 상황에서 김제덕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역시나 10점이었다. 결국 김제덕은 6-4(30-27, 27-25, 27-28, 27-28, 28-27)로 승리, 8강행 막차를 탔다.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이우석이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와 가장 먼저 격돌하고, 곧바로 김우진이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맞선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승리할 경우 4강에서 격돌한다. 김제덕은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만난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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