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中 ‘실리콘밸리’ 방문…스타트업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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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시 서북부에 위치한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中關村)을 방문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베이징 현지에 진출해 있는 30여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개최해 중국 산업 및 경제 상황을 공유했다.
현지 스타트업과 KIC 중국센터 관계자로부터 중국의 창업 지원 현황을 청취하는 한편, 입주 기업들의 성공 전략과 국내기업의 베이징 진출 방안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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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시 서북부에 위치한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中關村)을 방문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베이징 현지에 진출해 있는 30여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개최해 중국 산업 및 경제 상황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이날 중관촌 내 ‘창업거리(Inno-way)’를 찾아 대표 창업 지원센터인 베이징대 창업훈련영 등을 둘러보고 중국 정부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확인했다. 현지 스타트업과 KIC 중국센터 관계자로부터 중국의 창업 지원 현황을 청취하는 한편, 입주 기업들의 성공 전략과 국내기업의 베이징 진출 방안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중관촌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꼽히는 곳이다.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 기업 다수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특히 2014년 6월 조성된 중관촌 내 창업거리는 길이 220m, 연면적 4.5만㎡ 규모의 중국 최초 혁신 창업 클러스터다.
현재 50여개 창업 지원 서비스 기관이 입주해 3000여개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중 베이징대 창업훈련영은 베이징대의 우수한 연구·인적 자원을 활용해 창업자에게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오 시장은 1일에는 베이징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30여개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 사항과 경제 현황 등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에서의 사업 환경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목소리와 바람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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