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 심장' 광주·전남 경선 압승…최고위원 경선은 '혼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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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민주 진영의 심장으로 꼽히는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갔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 대표 선출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86.97%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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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누적 득표율 10%선 넘어서
민형배, 최고위원 경선 누적 순위 5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민주 진영의 심장으로 꼽히는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갔다. 지난주 최고위원 경선까지만 해도 누적 득표 순위 최하위였던 민형배 후보는 자신의 안방에서 최고위원 선출의 마지노선인 5위까지 올라왔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 대표 선출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86.97%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11.49%, 1.55%로 집계됐다.
이날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경선을 진행했다. 이 후보와 김두관 후보, 김지수 후보는 광주에서 각각 83.61%, 14.56%, 1.82%의 득표를 받았다. 이어 전남 지역에서 이 후보는 82.48%, 김두관 후보는 15.66%, 김지수 후보는 1.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경선이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이 후보는 사실상 당 대표 연임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전남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변함없이 높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높은 지지율만큼이나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전남 지역에서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누적 득표율 10% 선을 넘어섰다. 이 후보의 독주 체제에 대해 민주 진영에서 견제하기 위해 김두관 후보를 뽑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의 본산인 호남 지역에서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뜻으로 격려해주신 것 같다"며 "지지가 워낙 한쪽으로 쏠리는 부분에 대한 당원의 많은 염려와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 대표 연임 굳히기…민형배, 안방에서 연이어 1위
이날 광주·전남 지역 경선을 거친 후 최고위원 후보들의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 17.58%, 정봉주 후보 15.61%, 한준호 후보 13.81%, 전현희 후보 12.59%, 민형배 후보 12.31%, 김병주 후보 11.82%, 이언주 후보 11.17%, 강선우 후보 5.1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당 대표 경선과 달리 최고위원 경선은 호남 지역을 거치면서 요동치는 흐름이다. 호남 지역 권리당원의 수는 37만여명으로 전체 권리당원 투표인단(약 122만명) 가운데 약 30%에 달한다.
민 후보가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해 누적 득표율 순위도 5위까지 올라왔다. 지난주 민형배 후보의 순위는 최하위로 누적 득표율은 5.99%였다.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인 민형배 후보가 지역 민심을 통해 득표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준호 후보 역시 광주 경선에서 11.67%, 전남 경선에서 12.51%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3위에 오르면서 선전했다. 지난주 한준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12.06%로 6위였다.
최하위였던 민형배 후보가 5위로, 6위였던 한준호 후보가 3위에 오르면서 지난주까지 3위였던 김병주 후보는 6위로, 5위였던 이언주 후보는 7위로 떨어졌다. 5명만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탈락선까지 미끄러진 셈이다. 정봉주 후보는 1위 자리를 이재명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김민석 후보에게 내줬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 등에서 남은 경선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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