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금메달 보인다! 28년 만에 여자단식 결승행…인도네시아 툰중 2-1 역전승 [파리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8. 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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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게임 스코어 2-1로 따돌렸다. 1게임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중 한 명이다.

(엑스포츠뉴스 파리, 김지수 기자) 꿈에 그리던 금메달까지 한 걸음 남았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준결승마저 쾌승을 챙기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3년간 달려왔던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여정이 이제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를 달리고 있는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를 게임 스코어 2-1(11-21 21-13 21-16)로 따돌렸다.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이번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4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치르는 또 다른 준결승 승자로 결정된다.

안세영 입장에선 이번 대회에서 강적으로 분류됐던 디펜딩 챔피언 천위페이(중국), 타이쯔잉(대만)이 도중 탈락하는 등 운까지 따라주고 있다. 타이쯔잉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천위페이는 8강에서 같은 중국 대표 허빙자오에 패하면서 올림픽 여자 단식 2연패에 실패했다.

물론 마린과 허빙자오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마린은 8년 전인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을 제패하면서 스페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배드민턴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허빙자오는 천위페이 만큼 위력적이진 않지만 가끔씩 톱랭커를 잡아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곤 했다.

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게임 스코어 2-1로 따돌렸다. 1게임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중 한 명이다.

결승전은 5일 오후 9시30분에 열린다.

안세영은 처음 올림픽 무대에 나선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세계랭킹이 낮아 8강에서 천위페이에 게임스코어 0-2로 미끄러지고 귀국했다.

도쿄 올림픽 직후부터 기량이 쑥쑥 올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고 톱랭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1위 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사실 안세영은 이날 툰중을 맞아 초반 고전했고 1게임을 내줬다. 툰중은 안세영의 강점인 랠리를 자주 허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 듯 빠른 공격으로 몸이 덜 풀린 안세영을 공략했다. 헤어핀으로 네트 앞 승부를 걸면서 스매시와 푸시를 섞어 빠른 승부를 단행했고 이게 적중했다. 결국 안세영은 1게임은 24분 만에 11-21로 크게 졌다.

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게임 스코어 2-1로 따돌렸다. 1게임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전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8강전처럼 안세영은 2게임부터 확실히 달라졌다. 우선 좋은 수비력으로 툰중의 빠른 공격을 차단하면서 랠리를 살려 체력전을 전개했다. 툰중은 2게임 중반부터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비디오판독도 한 몫을 했다. 안세영은 2게임 중반 1~2점 차로 앞서나갔으나 범실 때문에 좀처럼 훌쩍 달아나지 못했다. 11-9에서 툰중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다시 한 점 차로 쫓기는 듯 했다.

그러나 안세영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툰중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난 것이 드러났다. 안세영이 12-9으로 3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고 이후 기세를 살려 21-13으로 이겼다.

3게임도 쉽지 않았다. 툰중은 힘이 빠져 안세영의 좌우로 흔드는 공격에 맥을 못 췄다. 체력적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온 안세영의 저력이 8강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연달아 빛을 발했다. 안세영이 순식간에 15-6으로 앞서가면서 쉽게 이기는 듯 했다.

여기서 툰중이 안간힘을 쓰며 반격에 나섰고 안세영이 말리면서 13-16으로 쫓겼다. 안세영은 다시 마음을 잡고 자신의 강점인 랠리에서 상대를 제압해 나갔다. 순식간에 20-13을 만들면서 매치 포인트까지 다가섰고 경기는 그대로 안세영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게임 스코어 2-1로 따돌렸다. 1게임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중 한 명이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거침 없이 질주하는 중이다. 준결승을 오르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위력을 유감 없이 뽐내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와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2-0 완승을 챙긴 안세영은 2차전에서도 프랑스 대표 치쉐페이를 30분 만에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1번시드를 받아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지난 3일 벌어진 8강에서 난적 야마구치 아카네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큰 고비를 넘기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스코어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툰중을 뒤집기로 따돌린 것과 똑같이 이겼다.

야마구치는 지금은 세계 6위에 불과하지만 부상으로 쉬기 전까진 세계 1위를 오랜 기간 차지했을 만큼 강자로 꼽혔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대진표가 나왔을 때 둘이 8강에서 격돌하기로 결정되면서 안세영이 불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게임 스코어 2-1로 따돌렸다. 1게임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중 한 명이다.

실제 경기 초반엔 안세영의 몸이 덜 풀린데다 야마구치가 행운의 득점을 여러 차례 기록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안세영의 체력이 빛을 발했다, 긴 랠리에서 안세영이 계속 득점하자 야마구치가 무너졌다. 결국 2게임과 3게임을 연달아 따내 안세영이 웃었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방수현의 금메달 이후 한국은 동메달조차 여자단식에서 따낸 적이 없다. 그 힘든 길에 안세영이 도전장을 던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까지 바라본 한국 배드민턴의 마지막 보루다. 한국 배드민턴은 최근 새 전성기를 열어젖히며 복식 3종목과 안세영에 금매달을 기대했으나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조의 은메달을 제외하고는 입상한 선수들이 없다.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복식에서 중국과 대만 선수들이 결승 격돌하는 가운데 여자 단식 안세영에 이번 대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 말고는 모든 경기를 마친 상황이다.

안세영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게임 스코어 2-1로 따돌렸다. 1게임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중 한 명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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