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가장 웃긴 독일인' 뮐러의 인생비법 "삶을 즐겨, 그래야 우승도 따라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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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내한을 통해 '가장 웃기는 독일인'의 명성을 지켜낸 토마스 뮐러가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성공을 부르는 법이라고 이야기했다.
뮐러는 '가장 웃기는 독일인'이라는 별명에 대해 "삶은 즐기면 된다. 축구선수는 일주일에 많아야 세 번, 90분 동안 일하는 직업이다. 나머지 시간이 많다. 그 시간 동안 웃는 것 어려운 일이 아니며 그래야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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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내한을 통해 '가장 웃기는 독일인'의 명성을 지켜낸 토마스 뮐러가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성공을 부르는 법이라고 이야기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아디다스 강남브랜드센터에서 바이에른뮌헨 방한 기념 팬미팅 이벤트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수비수의 경력을 쌓아가는 김민재를 비롯해 팀의 전설 토마스 뮐러, 대형 신입생 주앙 팔리냐, 뱅상 콩파니 감독이 참석했다.
뮐러는 이번 내한 기간 동안 특유의 유쾌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많은 한국팬들과 호흡했다. 뮐러는 마누엘 노이어와 더불어 바이에른 및 독일 대표팀의 영광을 이끈 황금세대 멤버다. 3일 토트넘홋스퍼를 2-1로 꺾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도 가장 많은 바이에른 골수팬들의 응원을 받은 스타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신도림 조기축구회' 코미디에도 출연, 식당 배달기사 역할을 맡아 특유의 거침없는 열연을 보여줬다. 본인 골 세리머니를 우스꽝스럽게 재현할 때는 김민재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유쾌한 태도는 팬미팅에서도 여전했다. 뮐러는 첫마디부터 "민재에게 고맙다.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투어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서울 구경을 아주 잘 시켜줬다. 어제 경기력도 좋았다"며 현장의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김민재를 칭찬하는 현명함을 보여줬다.
뮐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자체 콘텐츠에 출연해 김민재에게 한국어를 배우다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말하며 함정에 빠진 바 있다. 이 일이 거론되자 "탓하진 않겠지만 좋은 한국어 선생님은 아닌 것 같다"며 웃어보인 뒤 새로 배운 "감사합니다"라는 멀쩡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뮐러는 '가장 웃기는 독일인'이라는 별명에 대해 "삶은 즐기면 된다. 축구선수는 일주일에 많아야 세 번, 90분 동안 일하는 직업이다. 나머지 시간이 많다. 그 시간 동안 웃는 것 어려운 일이 아니며 그래야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긍정적인 태도는 성공의 비결이기도 하다. 뮐러는 새 시즌 목표를 밝히며 "더 발전하고,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팬들도 즐기고 우리도 즐기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 우승하고 싶지만, 우승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매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경기에서 재미를 느끼고, 골을 넣고, 함께 수비해나가면서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면 된다. 모든 팀이 시즌 개막 전에는 이런 말을 하지만 우린 실현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즐기다 보면 우승은 따라온다는 것이다. 뮐러는 이런 태도로 분데스리가 12회, DFB포칼 6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회, 클럽월드컵 2회, 그밖의 컵대회 10회 등 바이에른 소속으로 통산 32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기에 독일 대표로서 월드컵 우승도 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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