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침묵' 김하성, 4G 연속 무안타…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 3-2 제압→전날 패배 설욕

유준상 기자 2024. 8. 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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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4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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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3:2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로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4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로 하락했다.

팀은 웃었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3-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은 60승52패가 됐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3:2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로 하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홈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태너 고든을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콜로라도는 에제키엘 토바(유격수)-브랜든 로저스(2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마이클 토길리아(1루수)-크리스 브라이언트(지명타자)-엘리아스 디아즈(포수)-헌터 굿맨(좌익수)-샘 힐리어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말 1사에서 고든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다. 6구, 7구, 8구를 차례로 파울로 걷어냈다. 하지만 9구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면서 루킹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2사 3루에서도 많은 투구수를 유도했다. 볼 3개를 골라낸 김하성은 4구, 5구, 6구를 파울로 연결하면서 다시 한 번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7구 싱커에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안타를 노렸지만, 결과는 중견수 뜬공.

김하성 입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세 번째 타석이었다. 7회말 2사 3루에서 피터 램버트의 3구 스위퍼를 잡아당겼고, 담장 근처까지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타구를 끝까지 따라간 좌익수 굿맨이 공을 잡아내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이날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3:2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로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3회초 굿맨의 선제 솔로포로 연패 위기에 몰린 샌디에이고는 4회말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5회말 1-1 균형을 맞췄다. 1사 2·3루에서 페랄타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마차도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7회말 크로넨워스의 안타와 마차도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보가츠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3루주자 크로넨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메릴이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면서 3-1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제이콥 스털링스의 솔로포로 3-2까지 쫓겼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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