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더운 여름엔 천안으로…볼거리·즐길거리 가득

김성준 2024. 8. 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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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천안 태학산 치유의 숲과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산림레포츠단지,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 등 잘 갖춰진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보물 407호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 등 역사·문화탐방부터 어린이 놀이시설, 유아숲, 오토캠핑장, 산림치유센터, 피크닉장,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까지 힐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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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산 자연휴양림에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천안 태학산 치유의 숲과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산림레포츠단지,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 등 잘 갖춰진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학산 자연휴양림
태학산에서 족욕을 즐기는 모습. 천안시 제공

태학산자연휴양림은 해발 455m의 태학산 자락에 2001년 조성됐다.

천안 도심에서 20분 거리로 이동시간·거리에 부담 없이 쉽게 숙박하면서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태학산을 관람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보물 407호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 등 역사·문화탐방부터 어린이 놀이시설, 유아숲, 오토캠핑장, 산림치유센터, 피크닉장,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까지 힐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숲속의 집은 5인, 8인 두 가지 규모의 11개의 객실을 갖췄다.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완비돼 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오토캠핑장은 태학산의 경치를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치유의 숲은 생태·휴양이 결합한 치유관광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학산이 뛰어난 자연경관과 대상별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얻을 수 있다.

태학산 치유의 숲은 매주 화·목·토·일 주 4회 운행하는 ‘천안 시티투어’ 정규 코스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태학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돗자리, 물, 보드게임이 포함된 피크닉 바구니를 대여하고 있다.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산림레포츠단지
태조산 무장애나눔길. 천안시 제공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산림레포츠단지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하게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충남 최초로 숲과 레포츠를 결합한 산림레포츠단지는 높이 6~14m, 연장 510m의 곡선형활강레포츠시설, 공중네트레포츠시설, 성인과 청소년 숲모험레포츠시설, 어린이 숲모험레포츠시설을 갖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관리동과 카페가 입지한 어울림센터는 산림레포츠체험과 함께 태조산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시는 산림레포츠단지를 기반시설로 해 내년 12월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유아숲체험원과 키즈파크를 완공할 계획이다. 레포츠단지와 주차장을 연결하는 모노레일도 설치도 검토 중이다.

홍대용 과학관
홍대용 과학관에서 참가자들이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홍대용 과학관에선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인 담헌 홍대용 선생의 진리와 과학적 학문, 다양한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과학관은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일 신방 중앙공원에서 천체관측 체험행사 ‘도심 속 이동천문대 별빛충전소’를 운영한다.

이동식 천체망원경으로 달, 성단, 쌍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야간천체관측,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어보는 달 사진 촬영체험, 소형망원경으로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해 보는 자유관측, 여름철 별자리를 포함한 육안관측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준비된다.

또 12일 천안상록리조트 잔디구장에서 ‘2024 페르세우스 유성우 공개관측 행사’를 운영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 공간에 남긴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유성우, 달 표면과 토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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