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광주 경선 이재명 84%, 김두관 15%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광주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로 낙승했다.
이 후보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에서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각각 득표했다.
총 15차례 지역 경선 중 앞선 9곳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00%를 기록한 이 후보는 당의 지역적 기반인 광주에서도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전보다는 득표율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 후보는 사실상 차기 당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대로 김두관 후보는 두 자릿수 득표율을 보여 남은 경선에서 어느 정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 지역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민형배(27.77%), 김민석(17.42%),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김병주(8.31%), 이언주(9.04%), 강선우(3.48%)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이 치러진다.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다음 날인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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