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학에서 정주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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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정주 중심의 유학생 업무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은 개별 대학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하고 관리해 왔으며 학업을 마치면 대부분 본국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정주까지 이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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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교육발전특구 활용 지역주도 유학생 유치
경남도는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정주 중심의 유학생 업무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도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874명으로 전국 유학생 18만1842명 가운데 1.6% 수준이며 도내 대학 재적생이 10만3817명으로 전국 대비 3.4%인 비중을 감안하면 부족한 실정이다.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은 개별 대학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하고 관리해 왔으며 학업을 마치면 대부분 본국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정주까지 이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대학과 연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와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해 지역 정주형 해외 인재 유치체계로 전환한 유학생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의 경우 조선, 항공, 자동차 등 제조업 기술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며 내국인 인력으로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은 학업을 통해 이미 언어와 문화 등을 습득해 취업과 지역 정착에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는 단기적으로는 산업연계 기술인재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고급인재까지 유치한다는 전략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라이즈 사업 시행 시 도내 4개 권역별(중부·동부·남부·서북부)거점 대학을 지정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현지 예비 유학생 대상 교육 등을 총괄 운영한다.
또 특정활동 비자, 지역특화형 비자와 연계해 전공학과를 중심으로 용접, 항공제조, 돌봄 등 대학교 학사과정을 외국인 유학생 맞춤 특화과정으로 운영하고, 전문 자격증을 취득시켜 졸업 후 지역에 취업·정주를 지원한다.
한편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인력 직도입을 위한 경남형 맞춤비자 신설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용특례제도인 단순노무 비자 특례 도입 건의와 ‘외국인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추진을 요청했다.
도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히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남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고 지역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갈 예정이다.
박 지사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과 비자제도 개선 등을 통해 경남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자리 잡기까지’ 해외 인재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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