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혼 때 초등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 맺었다" 인정한 해리스 부통령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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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때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에 곧바로 인정했다.
국민일보는 4일 엠호프의 3일(현지시간) 성명을 인용해 "첫 번째 결혼 생활 동안 커스틴(전 부인)과 나는 내 행동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나는 책임을 졌고, 이후 우리는 가족으로서 일을 헤쳐 나갔으며,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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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때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에 곧바로 인정했다.
국민일보는 4일 엠호프의 3일(현지시간) 성명을 인용해 “첫 번째 결혼 생활 동안 커스틴(전 부인)과 나는 내 행동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나는 책임을 졌고, 이후 우리는 가족으로서 일을 헤쳐 나갔으며,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엠호프 성명은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 보도 직후 나왔다. 엠호프는 엔터테인먼트 변호사던 당시 영화 프로듀서인 커스틴과 1993년 결혼해 콜과 엘라 등 두 자녀를 뒀다.
결혼 생활 16년째인 2009년 자녀들이 다녔던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후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 2008년 전처 커스틴과 16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엠호프는 '소개팅'을 통해 해리스와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을 연결해 준 이는 사진도 보여주지 않고 "일단 한 번 만나 보라"고 하더니, 두 사람에게 "절대 구글에 검색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는 굳은 약속까지 받아냈다.
반신반의 끝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엠호프는 지난 5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리스에게 첫눈에 반했다. 데이트가 끝날 무렵 우리는 우리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첫 데이트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첫 데이트 직후 해리스의 이메일로 데이트가 가능한 몇 달씩의 스케줄을 적어 보냈다고 알려졌다.
이후 엠호프가 한쪽 무릎을 꿇더니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해리스는 2019년 낸 자서전에서 "눈물을 흘리며 받아들였다"고 적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기 전 심사 과정에서 이를 파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2014년 엠호프와 결혼하기 전 해당 사건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의 전처 커스틴 역시 해리스를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성명에서 “엠호프와 나는 여러 해 전에 여러 이유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이고, 저에게도 훌륭한 친구다. 엠호프와 해리스, 내가 함께 만든 따뜻하고 지적인 복합 가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자식 없는 여성'이라고 공격했을 때도 이를 비판했다. 2014년 결혼한 해리스와 엠호프 사이에 생물학적 자녀는 없지만, 해리스가 콜과 엘라를 각별하게 대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커스틴은 “콜과 엘라가 10대였을 때부터 카멀라는 나와 더그(더글러스)와 함께 공동 부모 역할을 했다”며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보살폈고, 나는 이 ‘혼합 가족’을 사랑하며 그녀가 이 안에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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