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약? 최다 출전? 타이틀이 더 중요해!"…'뮌헨 리빙 레전드' 뮐러, 분데스 우승 탈환 '정조준' [현장 인터뷰]

권동환 기자 2024. 8.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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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에 힙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부주장이자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다음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 우승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뮌헨은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부주장이자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자신의 계약이나 기록보다 팀의 성공을 우선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뮌헨은 1900년 창단 이후 무려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에서 토트넘과 친선전을 가진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강호와의 맞대결에서 세계 정상급 클럽다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뮌헨은 한국에 먼저 도착해 지난달 31일 팀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둔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4분에 터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로 1-0 리드한 채로 후반전에 임했는데,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12회 시도할 동안 토트넘 공격을 2번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에 힙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부주장이자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다음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 우승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뮌헨은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후반전에도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페드로 포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동점까지 만들지 못하면서 뮌헨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레전드이자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었던 토마스 뮐러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했다.

1989년생 뮐러는 독일 축구와 뮌헨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0살 때부터 뮌헨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구단 연령별 유소년 팀을 모두 거친 뒤 2008년 1군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계속 뮌헨에서만 뛰면서 707경기 242골 268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쌓았다.

뮌헨 역사상 뮐러보다 더 많이 경기에 뛴 선수는 '안칭의 고양이'라고 불렸던 전설적인 골키퍼 제프 마이어(709경기)뿐이다. 뮌헨 최다 출전 2위에 올라와 있는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리더십도 갖춰 뮌헨 부주장으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에 힙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부주장이자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다음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 우승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뮌헨은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약 16년 동안 뮐러는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우승 6회, 독일  슈퍼컵 우승 8회를 포함해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뮐러는 클럽과 분데스리가뿐만 아니라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남겼다. 뮐러는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131경기에 나와 45골을 넣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뮐러는 대회 3위를 차지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느덧 뮐러는 35세가 됐지만 지난 시즌 41경기 출전해 7골 12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뮌헨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뮌헨도 지난해 12월 뮐러와의 동행을 더 이어가기 위해 새 계약을 맺으면서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뮌헨 부주장으로서 한국 투어에 참가한 뮐러는 토트넘전 때 선발로 나와 45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패스 성공률 94%(16/17),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는 등 한국 팬들 앞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에 힙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부주장이자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다음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 우승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뮌헨은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 등장한 뮐러는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은 며칠 전에 훈련을 시작했다"라며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일단은 체력적으로 좀 더 끌어올려야 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뮐러는 뮌헨과의 계약 기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 맺은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기에 계약 갱신이 없을 경우 2024-25시즌이 끝나면 뮐러와 뮌헨 간의 계약은 종료된다.

이에 대해 뮐러는 "지금은 계약에 대해 말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프리시즌 단계이고 작년에 특히 타이틀을 하나도 타지 못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클럽에 전력을 다해 다가오는 시즌에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다. 거취 문제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계약보다 팀 성적을 우선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에 힙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부주장이자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다음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 우승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뮌헨은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또 다음 시즌 3경기만 더 출전하면 제프 마이어의 기록(709경기 출전)을 넘어 뮌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등극하는 것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클럽의 성공이다. 올해는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개인의 기록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올해엔 분데스리가를 우승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연속 우승한 뮌헨은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을 뿐만 아니라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뮌헨이 뮐러를 중심으로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박지영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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