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 추진

강종효 2024. 8. 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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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정주 중심 유학생 업무를 추진한다.

2023년 기준 도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874명으로 전국 유학생 18만1842명 중 1.6% 수준이며 도내 대학 재적생이 10만3817명으로 전국 대비 3.4%인 비중을 감안하면 부족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대학과 연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와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해 지역정주형 해외 인재 유치체계로 전환해 유학생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단기적으로는 산업연계 기술인재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고급인재까지 유치할 예정이다.

도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2025년 라이즈 사업 시행 시 도내 4개 권역별(중부·동부·남부·서북부) 거점 대학을 지정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현지 예비 유학생 대상 교육 등을 총괄적으로 운영한다.

특정활동 비자(E7) 및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연계해 전공학과를 중심으로 용접, 항공제조, 돌봄 등 대학교 학사과정을 외국인 유학생 맞춤 특화과정으로 운영하고 전문 자격증을 취득시켜 졸업 후 지역에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 라이즈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며 대학별 강점을 활용한 특성화 분야별 외국인 유학생 학위 트랙을 개발(마산대-뿌리산업·돌봄인력, 거제대-용접, 거창대-자동차, 남해대-항공제조 등)해 유학생 510명 유치와 취업 210명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서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근로자 지원 그리고 지역 정주 지원 기능을 종합한 지역 글로벌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9월 이후 거제대 주관으로 거제글로벌센터를 개소하고, 현지 국가별 네트워크를 통해 고교-대학 유학생을 유치해 기업 수요맞춤형 대학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한국어 교육, 국가별 커뮤니티 제공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학업, 취업, 정주까지 연계한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히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남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고 지역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갈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및 비자제도 개선 등을 통해 경남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자리 잡기까지’ 해외 인재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공공배달앱 활성화 추진

경상남도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창원시, 진주시 등 6개 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추진한다.

공공배달앱이란 민간배달앱(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과 다르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배달앱으로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6.8~12.5%)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을 위해 낮은 수수료(1.5~2%)로 운영된다.


현재 경남에서는 창원, 진주, 통영, 김해, 밀양, 양산 6개 시에서 공공배달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전국 배달앱 시장의 96%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대형 배달앱들의 중개수수료 인상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공공배달앱 이용 지원을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및 46억원 규모의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발행했다. 또한 공공배달앱 가맹점과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e경남몰, 경상남도 홈페이지에서 공공배달앱 배너로 홍보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공공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 시장현황을 분석하고 시군 및 관련 운영사와의 협의, 소상공인 간담회 등을 통해 통합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온라인여행플랫폼 '체험·레저·투어 할인 쿠폰 프로모션' 추진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여행플랫폼(여기어때)과 함께 체험·레저·투어 상품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할인 쿠폰 프로모션은 ‘여기어때’에 등록된 경남 체험·레저 상품 65종에 대해 30%(최대 3만 원)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2곳 이상의 관광지를 결합한 패키지 투어 상품 12종을 기획해 40%(최대 4만원)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합천 패러글라이딩 파크와 관광 경비행기 체험권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남해 원예예술촌, 설리스카이워크 패키지 이용권 등이다.


할인 프로모션 쿠폰은 ‘여기어때-레저·티켓’ 카테고리에서 지급받을 수 있으며 8월 내 사용해야 한다. 선착순 사용이기에 예정된 수량이 소진되면 할인 프로모션은 종료된다.

장영욱 관광개발국장은 "남해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패러글라이딩·경비행기 등 항공 관광, 로봇랜드 테마파크 상품 등 다양한 관광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경남으로 여행 오셔서 여러가지 프로모션 상품을 즐기면서 뜨거운 무더위를 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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