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보 변경으로 토론 일정 다시 짜야” vs 해리스 “예정대로 진행”

윤상호 2024. 8.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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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첫 TV토론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 변경을 이유로 폭스뉴스가 주관하는 토론 일정을 새롭게 제시했고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토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SNS에 해리스 부통령과 다음달 4일 펜실베니아주에서 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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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V토론 새 일정 짜야…폭스뉴스와 합의”
해리스 측 “장난 그만하고 다음달 10일 토론에 등장하라”
미국 대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부터)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첫 TV토론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 변경을 이유로 폭스뉴스가 주관하는 토론 일정을 새롭게 제시했고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토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SNS에 해리스 부통령과 다음달 4일 펜실베니아주에서 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가 변경됐으니 다시 토론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해리스 캠프 측은 3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스뉴스 주관 토론 발표를 일축했다. 마이클 타일러 공보국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겁을 먹고 자신이 동의 한 토론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장난을 그만하고 다음달 10일 ABC 방송이 주최하는 토론에 등장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직후 대체 인물로 해리스 부통령을 내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전 대선에서 패배한 후 재선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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