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조각 훼손된 거액의 지폐 은행 가져갔더니…기적을 만든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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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던 중국의 한 여성이 찢어버린 600만원어치 지폐를 현지 은행에서 22일 만에 복구해 화제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중국공상은행(ICBC) 쿤밍지점 직원들이 거액의 훼손 지폐를 복구한 사연을 다뤘다.
지난 6월 장씨 성을 가진 여성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있는 중국공상은행(ICBC)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훼손 지폐를 복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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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던 중국의 한 여성이 찢어버린 600만원어치 지폐를 현지 은행에서 22일 만에 복구해 화제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중국공상은행(ICBC) 쿤밍지점 직원들이 거액의 훼손 지폐를 복구한 사연을 다뤘다. 지난 6월 장씨 성을 가진 여성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있는 중국공상은행(ICBC)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훼손 지폐를 복구 받았다.
이 지폐들은 장씨의 올케가 찢은 것이다. 당시 그의 올케는 우울증을 앓았는데, 종종 물건을 망가뜨렸다. 이후 그가 사망하자 장씨는 혼자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남동생의 부탁으로 지폐 조각들을 모아 은행으로 향했다.
중국에서는 은행이 불완전하거나 얼룩진 지폐를 무료로 교환해 줘야 한다. 다만 다른 은행들은 모든 조각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장씨는 "동생의 삶이 쉽지 않은데, 돈을 환전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운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고 지폐 복구를 은행에 맡긴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ICBC 쿤밍지점에서 장씨의 요청을 수락했다. 이후 해당 은행은 직원 4명을 투입해 지폐를 맞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은행 직원은 "그렇게 많은 조각으로 찢어진 지폐를 본 건 처음"이라며 "조각이 10만개 이상 있었고 일부는 손톱보다 작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서로 종류가 다른 세 가지 종류의 지폐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상당히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직원 4명이 22일 동안 복구에 매진한 끝에 모든 지폐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고 복구한 지폐의 가치는 3만2000위안(약 610만원)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사람들의 어려움을 배려하고 문제를 해결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은행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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