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아픈 가족 돌보는 가족 돌봄 청소년 돕는다

조원일 2024. 8.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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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지역에서 거주하는 13~34세 이하 가족 돌봄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가족 돌봄 전담 지원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 취약 청년(가족 돌봄, 고립·은둔) 전담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담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중구 혁신도시 내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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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지역에서 거주하는 13~34세 이하 가족 돌봄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가족 돌봄 전담 지원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아픈 가족에는 돌봄과 의료 서비스를 연계하고,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에는 장학금·금융·주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8억5000여만원을 포함 시비 등 총 12억5700여만원이 투입한다.

소득 재산이 중위 100% 이하 대상자를 선별해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청년미래센터 소속 전담 인력이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를 하게 된다.

현재 울산 청년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6만947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4%다. 이 가운데 취약 청년은 전체 청년 대비 7%인 1만9222명, 가족돌봄 9204명, 고립은둔 1만18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 취약 청년(가족 돌봄, 고립·은둔) 전담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담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중구 혁신도시 내에 설치했다.

또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을 위탁자로 선정해 지난 7월 23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미래센터에서는 관내 대학, 병원, 기업 등 민·관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립·은둔청년에겐 온라인상 자가진단 및 도움요청 창구를 마련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고립 정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대학, 병원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해 적극적인 사업에 나서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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