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중동 전운…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로켓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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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수십발을 발사했다.
4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수십발을 발사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카투샤 로켓 수십 발을 쐈다고 밝혔다.
이란이 이미 이스라엘에 가혹한 보복을 예고한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이란 대리 세력들도 합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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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수십발을 발사했다. 중동 전체에 전운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4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수십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 로켓들은 이스라엘의 저층 미사일 방어체계 '아이언돔'에 격추됐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키르야트시모나 등지에서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카투샤 로켓 수십 발을 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베이트 힐렐을 겨냥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지역 크파르 켈라, 데이르 세르얀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도 다쳤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상황에서 양측의 공방이 이뤄져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란이 이미 이스라엘에 가혹한 보복을 예고한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이란 대리 세력들도 합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헤즈볼라는 이란과 달리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미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내걸며 이스라엘 북부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이스라엘도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하며 맞섰다. 지난달 31일에는 베이루트를 공격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인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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