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이 뭐길래…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149 대 1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4. 8.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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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감소 우려에 청약 몰려”

올 들어 서울 내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12배에 달하며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7월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47 대 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48.87 대 1에 달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서울에서는 12개 단지가 분양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27.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의 전체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2.47 대 1로, 지방광역시(1.57 대 1)나 지방도시(12.04 대 1)를 크게 앞섰다. 경기도는 18.94 대 1이었고 인천은 4.99 대 1 수준이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매경DB)
이 같은 서울의 청약 광풍에 대해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정비사업 비중이 큰 서울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분양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은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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