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침체' 뚫고 36일 만에 적시타…,손성빈이 타격코치에게 전한 고마운 마음 [울산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8. 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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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임훈 코치님께서 정말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초 황성빈을 대신해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롯데는 최근 안방마님 유강남의 시즌 아웃으로 손성빈과 정보근 등 어린 포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구단이 많은 신경을 쓰며 기회를 부여하는 만큼 손성빈도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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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수 손성빈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8회말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8-3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김주찬, 임훈 코치님께서 정말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초 황성빈을 대신해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8-3 승리에 힘을 보탰다.

8회초 시작과 함께 포수 마스크를 쓴 손성빈은 구원 투수 진해수, 김상수와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타석에서도 결과를 만들었다. 롯데가 5-3으로 리드했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백승현과 맞대결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7-3을 만들었다. 지난 6월 28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이후 36일 만에 나온 적시타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8회말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8-3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이전까지 타격에서 고전했던 손성빈이다. 6월 월간 타율은 0.314(35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괜찮았지만, 7월 들어 페이스가 떨어졌다. 지난달 월간 타율은 0.125(40타수 5안타)였다. 롯데는 최근 안방마님 유강남의 시즌 아웃으로 손성빈과 정보근 등 어린 포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다만, 손성빈은 타격 침체로 완벽하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해 성적은 55경기 타율 0.194(98타수 19안타)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22다.

모처럼 타석에서 결과를 만든 손성빈. 그는 경기 뒤 김주찬 1군 타격코치와 임훈 1군 타격보조코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주찬, 임훈 코치님께서 정말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특히 (김)주찬 코치님이 '타석 들어가기 전에 따른 거 신경 쓰지 말고, 타이밍 늦지 않게 앞에서 치면 너는 힘이 좋아서 좋은 타구를 보낼 수 있을 거다'라고 말씀해주셨다. 덕분에 타석에서 심플하게 생각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안타 후 코치님들이 더 좋아해 주셨고, 코치님들께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얘기했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8회말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8-3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이어 "중간에 들어갔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아서 투수가 잘 던질 수 있게 생각하고 리드하려고 했다. 진해수, 김상수 선배님들이 잘 던져 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렇게 매번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팀이 이기니깐 분위기 확실히 산다. 최근 날씨도 덥고 힘든 시점인데 이겨내려고 모두가 으샤으샤하는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포수 육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당장 올해 안방마님 유강남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다음 시즌 유강남이 건강하게 돌아온다고 해도 뒤를 받쳐줄 수 있는 확실한 백업 포수가 필요하다. 지난 2일에는 경험 많은 강성우 배터리코치를 영입해 포수 육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단이 많은 신경을 쓰며 기회를 부여하는 만큼 손성빈도 성장해야 한다.

손성빈은 롯데 안방에 자리 잡을 수 있을까. 2024시즌이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중요할 것 같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8회말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8-3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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