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v토트넘] 콩파니 감독 "토트넘 맞춤전술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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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부임 후 처음 치르는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경기력과 결과를 다 잡은 뒤, 콩파니 감독은 맞춤형 전술이 통했다며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콩파니 감독은 선수 개인에 대한 질문보다는 팀에 대한 질문이 좋다며 자신의 전술적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싶어했다.
토트넘은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 해도 상대를 중앙에서 고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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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부임 후 처음 치르는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경기력과 결과를 다 잡은 뒤, 콩파니 감독은 맞춤형 전술이 통했다며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토트넘홋스퍼에 2-1로 승리했다. 관중 63,496명이 두 명문구단 선수들의 플레이와 가수 뉴진스의 하프타임 공연에 환호했다. 두 팀의 한국인 핵심멤버 김민재, 손흥민 모두 선발로 뛰었다.
전반전부터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고, 그 결과 승리를 따낸 뒤 콩파니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콩파니 감독은 선수 개인에 대한 질문보다는 팀에 대한 질문이 좋다며 자신의 전술적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싶어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확인하고 싶다 했는데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높게 평가한다. 이런 경기는 워낙 많이 교체하기 때문에 전후반 경기 양상이 달라진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이 긍정적이다. 어느 경기든 이런 정신력을 요구한다. 공식전이든 친선전이든 마찬가지다.
- 요주아 키미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는데 계속 그렇게 할 것인지?
좋은 중앙 미드필더가 많다. 전반전 후반전 조합이 달랐다. 앞으로 조합을 찾을 것이다. 어디에 기용할지 말씀드리기엔 좀 이르다.
- 오늘 레온 고레츠카의 경기력은? 오늘 뛴 포지션(공격적인 위치)에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까?
고레츠카뿐 아니라 모든 바이에른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시즌을 잘 소화하길 바랐다. 날이 덥고 잔디 상태도 좋지 않았는데 모두 최선을 다해 준 점이 긍정적이다. 모든 구성원이 어느 포지션이든 잘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 명 수비수 출신이다. 바이에른 수비 조직력과 수비력은?
선수 개인보다 팀에 대한 질문을 더 선호한다. 오늘 경기에서 수비전환, 공을 잃었을 때 많은 선수가 빠르게 수비위치를 찾아가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장면도 있었기 때문에 보완해야 한다. 팀으로서 함께 수비하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 선수들마다 몸상태가 다르다는 걸 고려한다면, 이 선수들의 수비조직력을 평가하기에 적절하진 않다. 그래도 선수들의 태도와 노력은 긍정적이다.
- 측면자원들이 넓게 전진하고 토마스 뮐러 등 두 명의 10번을 중앙에 둔 건 해리 케인의 부재에 대처하기 위해서였나?
아니다. 완전히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결정이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 상대에 맞췄다. 토트넘을 상대할 때는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의 유연함을 보면 어떤 전술을 쓰더라도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전방압박이 강하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 이어 리그 2위였다. 점유율은 내 기억대로라면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2위였다. 토트넘은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 해도 상대를 중앙에서 고전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우린 후방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운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반전에는 잘 이행됐다. 공격에서는 9번(스트라이커)이 없다 해도 상대 골문 앞에서 많은 공격숫자를 두는 게 중요했는데 오늘 충분한 숫자가 공격했다. 긍정적이다. 오늘 전술을 앞으로도 계속 구사할 건 아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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