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한국 내전…‘3관왕’ 임시현-‘값진 銀’ 남수현 [파리 올림픽]

김영건 2024. 8. 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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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막내' 남수현을 꺾고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오후 9시50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남수현과 한국 내전에서 접전 끝에 승점 7-3으로 승리했다.

2세트 남수현이 7점을 쏘는 실수를 범했다.

임시현은 안정적으로 29점을 달성했고, 27점에 그친 남수현을 제치고 2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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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 연합뉴스

임시현이 ‘막내’ 남수현을 꺾고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오후 9시50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남수현과 한국 내전에서 접전 끝에 승점 7-3으로 승리했다. 

임시현은 앞선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마저 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 안산에 이어 두 번째 양궁 3관왕에 올랐다. 남수현 역시 명승부 파트너로서 좋은 경기를 보인 끝에 은메달을 수확했다.

1세트 두 선수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두 10점 두 발, 9점 1발을 쏘면서 29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2세트 남수현이 7점을 쏘는 실수를 범했다. 임시현은 안정적으로 29점을 달성했고, 27점에 그친 남수현을 제치고 2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임시현은 3세트도 앞서갔다. 역시 29점을 올려 남수현을 따돌리고 승점 5점 고지에 올랐다.

두 선수는 4세트도 눈부신 10점 행진을 벌였다. 이번엔 남수현이 이겼다. 30점 만점을 명중하면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임시현도 29점으로 선전했으나 만점을 이길 수는 없었다. 

운명의 5세트, 남수현의 첫 발은 8점에 그쳤다. 임시현도 두 발째에 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서 남수현이 또다시 8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내줬다. 임시현이 마지막 발을 10점으로 장식했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수현도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명경기 후 서로 포옹하며 격려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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