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리 아프다는데, 성장통 맞을까?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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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성장통을 의심하지만, 막상 다른 질환이 있는 건 아닐지 걱정될 때가 있다.
성장통은 4~10세 성장기 어린이의 3분의 1이 겪는 관절 통증이다.
2~10세 사이에 무릎, 손목, 발목 같은 큰 관절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성장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일과성 고관절염 가능성도한편, 성장통이나 류마티스질환 외에도 일과성 고관절염, 피로골절도 다리 통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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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아프고, 주물러서 괜찮아지면 성장통
성장통은 뼈를 둘러싼 골막이 늘어나 주변 신경을 자극하거나 뼈 주변의 근육이나 힘줄이 뼈가 자라는 속도를 못 따라가 생긴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은 "앞쪽 허벅지, 장딴지, 무릎 뒷부분, 고관절(엉덩이 관절)에 많이 생긴다"며 "심하면 한 달 정도까지 아프지만 자연스레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성장통은 대개 1~2년 정도 겪다 사라진다"고 말했다.
근골격계에 도움이 되는 육류 등으로 영양을 회복하거나 휴식으로 몸 자체의 균형을 잡아주면 성장통은 빠르게 회복된다. 너무 아파하면 낮에 무리해서 놀지 않도록 하고,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다리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아침에 아프면 소아 류마티스 의심
다리가 붓거나, 잘 못 걷거나, 절뚝거리거나, 열감이 있고 아침에 아프면 소아 류마티스질환일 수 있다. 환경, 유전,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자가면역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측한다. 2~10세 사이에 무릎, 손목, 발목 같은 큰 관절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성장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다만 성장통과 달리 소아 류마티스는 아침에 가장 아프고 주물러주면 더 아프다.
일과성 고관절염 가능성도
한편, 성장통이나 류마티스질환 외에도 일과성 고관절염, 피로골절도 다리 통증을 유발한다. 일과성 고관절염에 걸리면 성장통처럼 엉덩이 관절이 아프다. 감기가 걸린 뒤에 보통 증세가 나타나는데, 고관절의 활액막에 생긴 염증이 원인이다. 안정을 취하면 저절로 낫는다. 근육을 장기간 반복 사용하면 근육이 기능을 제대로 못해 뼈에 무리가 가 피로골절이 오는데, 보통 발이나 무릎 관절에서 많이 발생한다. 성장통처럼 무릎, 종아리 통증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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