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금·은·동 싹쓸이 아쉽게 무산…양궁 전훈영, 동메달 결정전서 고배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3. 21:52
전훈영(인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무려 24년 만의 금·은·동 싹쓸이 도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전훈영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리사 바벨린에게 4-6(27-28, 29-27, 26-28, 29-26, 27-28)으로 졌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의 개인전 결승 맞대결 확정으로 자연스레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24년 만의 금·은·동 싹쓸이 여부는 전훈영에게 달려 있었다. 다만 전훈영은 열광적인 프랑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바벨린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개인전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하게 됐다.
이날 전훈영은 첫 세트를 27-28로 내줬지만, 2세트에선 10점 2발을 쏘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에서 8점 2발을 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전훈영은 4세트에서 9점에 이어 연속 10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 2번째 화살이 8점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마지막 화살을 10점으로 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으나, 바벨린 역시 10점을 쏘며 27-28로 아쉽게 졌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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