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삐약이’ 신유빈의 도전…韓 탁구 20년만 준결승도 값지다 [파리 올림픽]
김영건 2024. 8.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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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의 아름다웠던 도전이 최종 4위로 끝났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경기에서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신유빈은 하야타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 열세였다.
주로 하야타가 공격을 시도했고, 신유빈이 받는 양상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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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20년만 메달 도전 실패
4강서 중국에 패…동메달 결정전서는 일본 ‘에이스’에 무릎
‘삐약이’ 신유빈의 아름다웠던 도전이 최종 4위로 끝났다. 일본 ‘에이스’ 하야타 히나(5위)에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경기에서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준결승에서 신유빈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도쿄 대회 2관왕에 오른 중국 천멍을 만났다.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신유빈은 중국 벽에 가로막혔다. 게임스코어 0-4로 완패했다.
동메달을 두고 다툴 상대는 일본 여자 탁구 최강자 하야타였다. 왼손 잡이인 하야타는 중국을 제외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신유빈은 하야타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 열세였다.
1게임은 일진일퇴 공방이 펼쳐졌다. 주로 하야타가 공격을 시도했고, 신유빈이 받는 양상이 지속됐다. 여기서 신유빈이 먼저 앞서갔다. 6-6에서 연속 2득점을 터뜨리며 8-6,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신유빈은 긴 랠리 끝에 득점을 추가했고, 특유의 ‘삐약’ 소리를 내며 포효했다. 신유빈이 11-9로 1세트를 선점했다.
두 선수는 2게임도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범실이 번갈아 나오면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게임은 듀스로 향했다. 11-11로 맞선 상황, 하야타가 멋진 포핸드 공격을 성공했다. 이어 신유빈의 범실이 나오면서 하야타가 13-11로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은 신유빈의 흐름이었다. 하야타의 매서운 공세를 받아내며 10-7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하야타도 만만치 않았다. 연속 2득점을 올렸고,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신유빈은 곧바로 작전 타임을 불러 상대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하야타는 타임 아웃 후에도 기세를 이어 연속 3득점을 기록, 12-10으로 승리했다.
3게임을 아쉽게 내준 신유빈이 4게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한 끗 차로 밀렸다. 5-5에서 최선을 다해 하야타의 공을 받았으나 돌아오는 건 4연속 실점이었다. 신유빈은 4게임 역시 7-11로 패했다.
수세에 몰린 신유빈이 5게임 기선을 제압했다. 포핸드,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면서 9-6으로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하야타는 강력했다. 연속 3득점을 터뜨리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로 향한 게임, 신유빈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상대 실책에 힘입어 12-10으로 이겼다.
6게임 벼랑 끝에 선 신유빈이 2-7까지 몰렸다. 이후 3득점을 일방적으로 챙기는 등 6-8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야타가 그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최종 4위를 기록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4강서 중국에 패…동메달 결정전서는 일본 ‘에이스’에 무릎
‘삐약이’ 신유빈의 아름다웠던 도전이 최종 4위로 끝났다. 일본 ‘에이스’ 하야타 히나(5위)에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경기에서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준결승에서 신유빈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도쿄 대회 2관왕에 오른 중국 천멍을 만났다.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신유빈은 중국 벽에 가로막혔다. 게임스코어 0-4로 완패했다.
동메달을 두고 다툴 상대는 일본 여자 탁구 최강자 하야타였다. 왼손 잡이인 하야타는 중국을 제외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신유빈은 하야타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 열세였다.
1게임은 일진일퇴 공방이 펼쳐졌다. 주로 하야타가 공격을 시도했고, 신유빈이 받는 양상이 지속됐다. 여기서 신유빈이 먼저 앞서갔다. 6-6에서 연속 2득점을 터뜨리며 8-6,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신유빈은 긴 랠리 끝에 득점을 추가했고, 특유의 ‘삐약’ 소리를 내며 포효했다. 신유빈이 11-9로 1세트를 선점했다.
두 선수는 2게임도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범실이 번갈아 나오면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게임은 듀스로 향했다. 11-11로 맞선 상황, 하야타가 멋진 포핸드 공격을 성공했다. 이어 신유빈의 범실이 나오면서 하야타가 13-11로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은 신유빈의 흐름이었다. 하야타의 매서운 공세를 받아내며 10-7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하야타도 만만치 않았다. 연속 2득점을 올렸고,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신유빈은 곧바로 작전 타임을 불러 상대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하야타는 타임 아웃 후에도 기세를 이어 연속 3득점을 기록, 12-10으로 승리했다.
3게임을 아쉽게 내준 신유빈이 4게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한 끗 차로 밀렸다. 5-5에서 최선을 다해 하야타의 공을 받았으나 돌아오는 건 4연속 실점이었다. 신유빈은 4게임 역시 7-11로 패했다.
수세에 몰린 신유빈이 5게임 기선을 제압했다. 포핸드,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면서 9-6으로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하야타는 강력했다. 연속 3득점을 터뜨리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로 향한 게임, 신유빈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상대 실책에 힘입어 12-10으로 이겼다.
6게임 벼랑 끝에 선 신유빈이 2-7까지 몰렸다. 이후 3득점을 일방적으로 챙기는 등 6-8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야타가 그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최종 4위를 기록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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