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임시현, 준결승 진출…전훈영과 4강 내전 [파리 올림픽]

김영건 2024. 8. 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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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에 도전하는 임시현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오후 8시14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승점 6-4로 승리했다.

임시현의 8강 상대는 발렌시아로 정해졌다.

임시현이 남은 두 발을 9점, 10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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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 연합뉴스
3관왕에 도전하는 임시현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오후 8시14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승점 6-4로 승리했다. 

임시현은 앞선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마저 우승한다면 2020 도쿄올림픽 안산에 이어 두 번째 양궁 3관왕에 오를 수 있다.

임시현의 8강 상대는 발렌시아로 정해졌다. 발렌시아는 2016 리우올림픽 4위, 2020 도쿄올림픽 5위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1세트 임시현이 10점 세 발을 꽂아 만점을 쐈다. 하지만 발렌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30점 만점을 달성했고, 두 선수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두 선수는 2세트도 접전을 펼쳤다. 27-27로 두 세트 연속 동률을 이뤘다.

2-2로 맞선 3세트, 발렌시아가 한발 앞섰다. 28점을 기록, 27점에 그친 임시현을 제치고 승점 2점을 따냈다.

일격을 맞은 임시현은 4세트 영점을 완벽히 잡았다. 10점 두 발을 쏘며 29점을 올렸고, 세트 승을 거뒀다.

운명의 5세트, 임시현이 먼저 10점을 쐈다. 급해진 발렌시아는 첫 발 8점에 그쳤다. 임시현이 남은 두 발을 9점, 10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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