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v토트넘] '35℃ 폭염 경보'에도 3시간 전부터 팬들 가득…손흥민·김민재 나오자 경기장 떠나가라 함성 '열기 후끈'

김희준 기자 2024. 8. 3.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와 바이에른뮌헨을 보기 위해 폭염경보에도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과 토트넘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그럼에도 바이에른과 토트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3시간 전부터 경기장 바깥을 가득 채웠다.

이는 바이에른이 경기장에 등장하고 김민재가 전광판에 비칠 때도 같았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장 풍경.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와 바이에른뮌헨을 보기 위해 폭염경보에도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과 토트넘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렀고, 바이에른은 지난 1일 내한해 이번이 첫 경기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효된다. 바깥에는 햇볕이 따갑게 내리쫴 조금만 있어도 등에 땀이 흐르는 날씨였고, 워낙 햇빛이 세 눈을 뜨고 다니기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바이에른과 토트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3시간 전부터 경기장 바깥을 가득 채웠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부터 맥주 등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한 줄, 각종 사진 스팟마다 줄이 길게 서있었다. 부채를 파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일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도 팬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경기장 안에도 팬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경기장 1시간 전에도 이미 대부분 좌석이 차있었다. 관람석 2층까지 팬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은 국가대표 경기를 방불케 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토마스 뮐러(왼쪽)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이날 경기장에는 바이에른 장내 아나운서가 나와 직접 선수 명단을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서울"이라며 인사한 뒤 의도적으로 토트넘보다 바이에른을 띄우는 멘트들을 이어갔다. 아예 바이에른의 응원가를 직접 부르며 응원을 유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오래 전부터 한국 내 골수 팬들이 많고, 독일 현지 팬들도 방문해 많은 선수들에게 환호가 쏟아졌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등 바이에른의 상징 같은 선수와 요주아 키미히 같이 오랫동안 바이에른에서 활약한 선수가 나올 때는 한국 선수 부럽지 않은 열광이 터져나왔다.


그래도 역시 손흥민과 김민재의 인기가 가장 좋았다. 토트넘이 경기 전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왔다. 손흥민이 전광판에 비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이는 바이에른이 경기장에 등장하고 김민재가 전광판에 비칠 때도 같았다. 트레이닝 중간중간 손흥민과 김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일 때마다 팬들이 즉각 반응했고, 선수 명단을 공개할 때도 손흥민과 김민재 등장에 가장 거대한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