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경선 후 최고위원 순위 재배치…김민석 1위 탈환(종합)

오지은 2024. 8.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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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 지역 순회 경선 중 전북에서 최고위원 후보 순위가 뒤바꼈다.

3일 오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전북 경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후보는 '전주 출신' 한준호 후보였다.

김민석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누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8.18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해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5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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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출신 강조한 한준호, 전북 '깜짝 1위'
누적 득표율 순위 김민석·정봉주·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 지역 순회 경선 중 전북에서 최고위원 후보 순위가 뒤바꼈다. 전북은 15번의 지역 순회 경선 중 10번째 장소였다. 9번째 지역까지의 권리당원 선거인수가 약 28만명이었고, 전북 권리당원 선거인수는 15만명을 넘어 비중이 큰 지역이었다.

3일 오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전북 경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후보는 '전주 출신' 한준호 후보였다. 한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전북 전주 출신 아버지와 전북 김제 어머니의 아들, 전북의 아들 한준호가 인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3만 5210명(투표율 23.29%)이 참여한 전북 온라인투표 결과 1만 4980표를 얻으며 21.27%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누적 득표율 순위로는 6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에 출마한 김민석(왼쪽부터)·정봉주·한준호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동주 기자 doso7@

김민석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누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누적 12만 7008표 중 4만 4882표를 얻어 득표율 17.67%를 달성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표 후보와의 끈끈한 관계를 언급하며 '실질적인 캠프 수장'인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이 대표 후보의 에너지 고속도로, 기본사회의 비전을 들으셨는데 어떠셨냐"며 "저는 집권 플랜을 책임지는 최고위원이 되고자 한다"고 발언했다.

정봉주 후보는 누적 1위에서 2위로 '하향'됐으나 김 후보와 격차를 크게 두고 있지 않다. 현재까지 누적 4만 4270표(17.43%)를 득표했다. 전북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13.25%의 지지를 받았다. 김병주 후보는 누적 3위에서 5위로, 이언주 후보는 5위에서 6위로, 강선우 후보는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이날까지 최고위원 경선 결과를 종합하면 김민석( 17.67%), 정봉주(17.43%), 한준호(14.62%), 전현희(13.15%), 김병주(13.15%), 이언주(11.77%), 민형배(6.47%), 강선우(5.74%)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8.18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해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5명을 뽑는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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